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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김피터+케잇의 이야기                                                                2013. 6. 6.

 

사랑합니다. 저희와 이땅에서 이시간들을 함께하며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이 너무 큰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저희는 지금,

1.     저희 부부가 저희 단체 리더쉽들과 함께 매주 화(피터), (케잇)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벌써 7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훈련의 주된 목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회복입니다. 뒤돌아 보지 않고 달리기만 하는 저희 삶이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지면 안되겠다고 평가한 리더들이 멈춤을 강력히 제안(요구)했습니다. 3과목만 하면 피터의 학업도 끝이고 모든 면에서 참고 지쳤던 것들을 뒤로하고 다시 인도네시아로 다시 가서 그리고  일을 시작하고 등등…… 모든 계획을 세우고 있던 저희에게 이 결정은 마치 급정거시 나는 요란한 괴음처럼 시작되었습니다. 13년의 마음 속에 눌러놓았던 모든 것들을 꺼내 하나하나 짚어가며 새로운 모습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다보니 참 싫고 힘들고 아팠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무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된 이 시간들이 지금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요동하지 않으며 처음 절 만드신 그때 그 관계의 시작들을 경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제가 범한 가장 큰 오류는 저 스스로가 쳐놓은 많은 울타리들이 있었고 그안에 갇혀 곤고해지고 고립되어 가는 절 보게 되었고 제가 그랬음을 교회와 주변에게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희는 그런 회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     본부 안에서 행하지는 훈련은 저희 개개인, 부부, 자녀 그리고 처음으로 허락하신 가족이라는 공동체로 이어져 새로운 변화와 그것을 변화를 정착화하는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처들이 참 많았음을 발견했습니다. 그 상처들을 하나님 앞에 내놓고 얘기하고 울고 웃고 함께 기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끊어내고 있습니다. 이일을 통해 저희가 온건히 서길 원합니다.

 

3.     하나님 이런 제가요?

요즘 제가 하나님 앞에서 가장 잘하는 말입니다. 저 자신 뿐만 아니라 저희 부부 가정에 많은 상처투성이 인데 저희에게 다가오는 상처가 많은 가정들이 상담을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거절을 했습니다. 우리도 온건하지 않은데 감히 라는 생각과 이분들에게 저희 상태를 얘기한다는 것이 솔직히 자존심 상했습니다. 그분들이 너무 절박하게 요구했기에 다 얘기를 하고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들은 분들이 더 좋다는 것이였습니다. 지금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아픔을 저도 경험해 보았기에 같이 울 수 있고 다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원하셔서 저희가 상처투성이가 된 것은 아니지만 회복을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평안. 문제가 없고 조용히 보낸 하루가 평안했다는 하는 그 평안이 아닌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행하신 천지창조 후에 참 좋았더라 에서의 그 평안을 간구합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두 가정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영광스런 경험은 아니지만 먼저 그 과정을 지나 지나가고 있는 자로서 말입니다.

 

4.     주님을 보는 날까지 서 있고 싶은 곳

얼마전에 인도네시아로 부름을 받고 간 친구랑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통화 중에 들려오는 인도네시아, 저희가 살았었던 곳의 온갖 익숙한 소리들이 반가웠습니다. 집안임에도 크게 들어오는 길가의 오토바이 소리, 장사하시는 분들의 소리, 사원의 기도 소리 등이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좋겠다. 나도 그곳에 가고 싶다. 저희 가족에게 허락하신 이마음들이 이땅을 살아가는 날까지 이어지길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     육신의 건강

케잇이 온 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hives로 인해 8개월이 되는 지금까지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하나님의 치유를 간구합니다.

 

6.     지금 이순간 저희에게는 벅찬 고백이 있습니다. 비록 상처투성이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 하나님과 가까이 그리고 제가 그분의 자녀라는 은혜의 감격에 벅차본 적이 없다고 말입니다.

 

그레이스 교회의 모든 분들과 이 감격을 나누며,

김피터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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