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안이

볼리비아 선교에 동역하시는 여러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가득하길 기도 드립니다.

자주 소식을 드리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에 

종종 송신, 수신 메일이 증발하는 사태가 벌어져 송구한 마음 또한 금할 길 없습니다.

 
이곳 선교 현장은 여러분들께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덕분에

은혜롭게 잘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1. 가족 소식

지난 6월 6일 둘째 천석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한의학을 공부해 선교를 돕고 볼리비아에 한의학을 전수하려는 비전으로

먼저 학부에서 신경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한의학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예은(19세, 국제관계학과 1학년 필), 천석(18세), 예진(9세, 4학년), 명석(7세, 2학년)과

집사람 이현아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학사관 소식

학사관은 고산과 열대 지역에서 오는 학생들과 교회 주변에 살면서 희망하는 학생들의 숙식을 제공하고

돌봄과 교육을 통해 볼리비아 차세대 지도자들을 양육하는 사역입니다.

학사관은 본부 교회인 낄랴꼴료의 행복한 교회에 부속되어 있고

현재 24명(남학생 14명, 여학생 10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대학생 5명, 중,고등학생 18명, 그리고 초등학생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사관 사역은 제가 가장 힘을 쏟는 사역이기에

지속적으로 그리고 특별히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선교 사역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게 함과 동시에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여 복음 전파의 확장과 지속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도자 육성은 큰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가족 개념의 선교와 비빔밥 개념의 선교를 적용할 수 있는

학사관 사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학사관은 가족 공동체이며 신앙공동체입니다.

부족하지만 저희 가정과 가족이 모델이 되고

교회가 영적인 터전이 되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속에 미래를 준비해 가는 곳입니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사관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300명을 수용하는 학사관 운영을 위해서는 학사 공간과 예배당, 그리고 농원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며 잘 준비해 가려 합니다.

3. 뿌에르또 아우로라의 행복한 교회 예배당 공사 소식

뿌에르또 아우로라 지역의 행복한 교회는 지난 2001년 12월에 설립되었습니다.

그간 예배당 공사를 위해 꾸준히 기도해 왔습니다.

예배당이 좁고 더워 새로운 예배당이 절실했습니다.

2년 전 기초를 쌓고 삼 주전 예배당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가 은혜롭게 마무리 되어 12월, 설립 12주년에 헌당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볼리비아 정치소식

현재의 볼리비아 정부는 사회주의 정부입니다.

공립학교에 많은 지원을 하며,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

공립학교 초등학생들과 아이를 낳은 부녀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등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반기독교적, 반성경적인 법들을 제정하고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미 소수 인권 차별 금지법(동성애 등)을 통과 시켰고 낙태 허용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모든 종교의 헌금을 정부에서 관리하는 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사회 구석 구석까지 장기 집권을 위한 제도 마련과 사회주의화를 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선교사들의 선교 역시 많은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충성해 갈 수 있는 신자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늘 샬롬!

볼리비아 꼬차밤바에서 최성일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