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어려운 경제시대에도 변함없이 신싫하게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주시는 그레이스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이곳 코스타리카에서 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저희가 하던 사역을 현지사역자들에게 넘겨주고 올해는 새로운 어린이 들을 중심으로 한 사역지를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계속 구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차로 이곳저곳 다녀보며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계신가 하며 다니다가 전에 저희가 지방사역을 하면서 지나다녔던 수위사란 지역을 마음에 두고 답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몇주째 계속 다니면서 사역의 처소를 위해 기도하던 중  마을회관을 빌려서 어린이 사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나라는 카톨릭이 국교이고 부유하지만 개신교회는 상대적으로 작고 재정적으로도 약하기에 교회가 어린이 사역에 대한 투자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대부분의 공립학교에 카톨릭 종교교사가 있어 어렸을 때부터 카톨릭 교리로 배우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 선교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입니다.
어린이 사역은 어른들보다 복음으로 다가가기 쉬운 장점이 있고 또 동심이어서 복음을 가르치는대로 받아들이고 이들이 자라서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어린이들에 대한 투자와 관심, 기도가 장기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린이 사역을 중심으로 부모 전도와 지역 전도를 병행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3월 15일날 처음으로 수위사 지역의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어린이 사역을 시작하고자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어린이들 대부분이 한번도 개신교 교회에 나가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어서 복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저희가 사역하기 위해서는 현지인 동역자도 있어야 하는데 신실한 동역자가 연결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효과적인 시골지역에서의 사역을 위해 저희가 이삼일 정도 시골지역에서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지금 살고 있는 카르타고 지역에서 라디오복음방송과 협력하여서 라디오 복음방송사역을 알리고 청취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듣도록 하는 사역을 지역마다 방문하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카톨릭 지역인 카르타고에 자유와 생명과 소망을 주는 복음이 울려퍼지고 많은 심령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새롭게 만나는 축복이 있기를 소원할 따름입니다. 종교가 아니라 새생명 예수그리스도를 만나는 놀라운 은혜가 이 도시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아들 윤호는 한국에서 건강하게 군복무를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아들이 믿음을 가지고 이 시대 주님의 은혜로 쓰임받는 복된 일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레이스교회의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놀라운 축복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저희의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3월 15일 어린이 첫모임에 많은 어린이들이 모여 복음을 듣도록
2.              어린이 사역에 신실한 현지 동역자가 협력하도록
3.              강선교사 부부의 안전과 건강, 성령충만함을 위해
4.              BBN 복음라디오방송이 카르타고의 수많은 영혼들이 듣고 예수님을 만날수 있도록
5.              윤호에게 군복무기간이 신앙의 복된 학교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