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레이스 식구들과 동역자들께,                                                2014. 5. 15

교정에 꽃이 피고 봄이 오는가 했더니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 그간의 기쁜 소식들을 전합니다.   

얜즈:  지난 부활주일 세례를  받았습니다.  감격의 시간이었고 모든 순서가 아름답게 진행되었습니다.  과거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날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기쁜 생활을 한다고 간증했습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도 초청하여 자신의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같이 나누었고, 때를 얻을때 마다 친구에게 권유하는 것을 볼때 귀하게 쓰임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양육공부는 중요한 부분을 다 마쳤고 이제는 삶을 더 나누며 교제하려 합니다.  대학원 졸업논문은 끝냈고, 해외에 나가 중국어 선생하는 자리에 응시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모아 주세요.   

얜즈가 며칠전 대학원 친구 딴딴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대화하다가 그친구가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 친구는 운남성에서 대학 다닐때 영어선생님을 통해 J에 대해 들었지만 그 때는 마음 준비가 안되었었는데, 지금은 믿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씨뿌리고 물주고 거두는 일에 우리를 사용하시되,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그분의 주권대로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딴딴은 태국에서 10개월 중국어를 가르치다 잠시 왔는데, 두주후에 다시 태국으로 돌아갑니다.  거기 가면 태국 친구들이 다니는 교회에 나가겠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예비하심이 놀랍습니다.

왕추:  매주 일대일 공부를 합니다.  지난 일년간 이 첫 생명의 출산을 통해 인내를 많이 배웠고 아버지께만 의지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너무 귀한 첫 영혼이기에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여기 가까운 가정교회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 훼이원 (소수민족):  제가 한글을 가르치고 이 학생은 저에게 일대일 중국어 교재를 읽어주면 제가 따라 읽습니다.  교재에 나오는 아버지 말씀도 찾아 같이 읽으며 은연중에 양육공부를 시작한 셈입니다.  적합한 시기에 복음을 제시하기를 원합니다.

통위예위예 (소수민족):  영어를 배우러 오는데, 영어공부도 하고 노래와 춤을 좋아해서 복음송도 같이 부릅니다.  두 주 전에 복 음을 제시했더니 쉽게 예 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방학동안에 고향에 가서 국민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용돈을 벌려고 하는데 우리가 같이 부른 영어 어린이 찬양도 가르치겠다고 합니다. 

엊그제 시작한 것같은 이번 학기도 두달이면 끝이나고 저희는7월 첫주간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한달 전에는 기침이 많이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기관지염이라 하여 사흘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지금은 다 나았습니다.  일주일에 네번 네학생을 만나는 것이 벅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훼이원과 통 위예위예는 격주로 오기로 했습니다.

** 남은 두달 사이에 이들이  믿음의 공동체에 잘 연결되어지도록 손모아 주세요.

** 학생들을 만나는 시간마다 지혜주시고 성령님의 도우심이 넘치도록 손모아 주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