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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9,10, 11월 선교소식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늘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은혜와 섬김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벌써 다사다난했던 한해도 12월 한 달을 남겨두고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한헤는 세월호 참사, 팔레스타인 전쟁, 에볼라, IS의 폭력과 강포함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음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늘 뒤를 돌아보면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와 축복들이 올 한해도 저희와 함께 하셨음을 기억하고 주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저희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까나다 지역에서 어린이 사역을 계속 감당하고 있습니다. 메주 토요일 오전 까나다 교회의 어린이들과 그 지역의 어린이들을 초청하여서 찬양과 말씀암송과 분반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숫자는 많지 않지만 신실하게 나오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매주마다 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10 19일부터 히꼬테아라는 지역에 새로이 어린이 사역을 개척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골마을입니다. 조상대대로 이 땅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데 복음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인디안 보호구역이 가까운 접경지역이어서 인디안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소외되고 외진 곳에서 마을회관을 빌려서 어린이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저희는 기도하면서도 낯선 이방인들이 초청하는 모임에 아이들이 몇 명이나 올까 하며 마음을 조렸는데 시간이 가까워 오자 삼삼오오 몰려오는 마을의 아이들과 인디안 어린이들, 어른들까지 마을회관을 가득차서 어른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서 뒤에서 서서 기다렸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이방인인 저희 두사람을 지켜보는 50명의 어린이들 앞에서 시작기도와 함께 이은경 선교사가 어린이 찬양을 인도하였습니다. 저는 글없는 복음설명 책자를 가지고 어린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고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시간을 인도하였습니다. 또한 공과시간도 갖고 주제를 가지고 크레용으로 그림을 색칠하는 시간도 하였습니다 두번째 모임을 시작하였을 때는 처음에 그 많던 어린이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시간이 되어도 현지인 아이들은 모이지 않고 인디안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들만 모여들었습니다. 집회가 예쩡된 시간을 30여분 지나 시작되었지만 상황은 동일하였습니다. 저희는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모여든 25명의 인디안 어린이들과 소수의 현지인 아이들을 데리고 모임을 마쳤습니다. 그후 저희는 마을을 돌면서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어린이모임을 광고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인디안 아이들 뿐 아니라 모임에 현지인 아이들도 다시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매주마다 한번씩 그 지역에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카톨릭이 강한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데 아이들이 복음의 말씀을 듣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서 .자라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플라타니죠교회에서는 만 4개월 동안 저희가 어린이 사역을 맡아서 감당하였습니다. 비록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새로이 저희가 맡은 이후에 어린이들이 새롭게 여러 명과 새 가족들이 더 모여서 은혜롭게 진행하였습니다. 또 제가 2주에 한번씩 현지인사역자가 안오는 주일날에는 제가 설교를 맡아서 하였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갑자기 다른 교단으로 넘어가서 새로운 사역자들과 함께 오는 교인들이 이전해와서 새로운 사역자에게 어린이 사역을 인계하였습니다시작할 때가 있으면 마칠 때가 있고 사역을 시작할 때면 결산하고 떠나가야 할 때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새 목회자는 저희가 계속 남아서 그 교회를 동역하기를  원하였지만 저희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새롭게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저희가 개척한 하늘길교회 건물과 사역을 작년 가을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인계하였는데 하늘길교회는 현재 계속 부흥하고 있습니다. 주일예배와 주중에 어린이사역사역과 모임도 활발하여졌고 여자모임도 활발하고 그 지역 빈민가의 마약중독자들을 위하여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개척하여서 안식년까지 4년을 지난 후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의 사역의 확장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만나게 하신 롤란도 목사님에게 하늘길 교회를 아무 조건 없이 넘겨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저희의 사역보다도 훨씬 아름답게 성장시키는 것을 보면서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8 15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여 어어니들의 사랑과 헌신을 기념하고 있는데 프란시스코 교황 취임 이후 마리아가 승천을 했다고 하여 8 15일을  마리아승천기념일로 정하여 카톨릭교인들로 하여금 올해부터 기념하게 하고 있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마리아가 승천했다는 기사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어서 우려가 됩니다. 올해들어서 고회에서 절대 불가침으로 지켜오던 전통적인 가정에 대한 개념을 뛰어넘어 동성에자 포용 논의 등 더욱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카톨릭교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9 17일에는 한국에서 군복무중이던 아들 윤호가 멀리 코스타리카까지 휴가를 왔습니다. 비록 9 10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아들을 보고 함께 지내는 축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군 논산훈련소에도 못가고 혼자 입대하였서도 열심히 군복무에 충실한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지켜주시고 신실하게 인도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들 드렸습니다.

 

벌써 시골 지역으로 이사온 것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가까운 집에서 밥할 시간이 되면 장작을 때어서 굴뚝에서 연기가 뿌옇게 올라오는 것이 목가적으로 보입니다. 시원스레 뻗은 바나나 나무를 흔히 볼 수 있고 아침 일직 짖어대는 개들과 닭들의 소리도 이젠 정겹게 들려옵니다. 시골생활은 개방적인 특성이 있기에 도시보다는 전도의 기회가 있습니다. 저희가 이 마을은 물론 인근에서도 보기드문 외지인이자  유일한 동양사람이기에 현지인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인생길이 나그네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한 천국나그네가 되어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저희는 매년 연말이면 외로움을 느끼지만 이번에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기도하며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셰계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변함없이 기도와 정성 어린 물질로 후원해주시고 섬겨주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늘 저희를 신실하게 후원해주시는 은혜와 사랑의 섬김 덕분에 저희가 선교지 코스타리카에서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축복된 연말연시가 되시기를 소망하며 이만 줄입니다.

2014 12월 코스타리카에서

강성필 이은경(강윤호)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까나다와 히코떼아 두 지역의 어린이 사역에 많은 열매가 있도록

2.     까나다, 튜이스, 히코테아 지역의 노방전도를 잘 할 수 있도록

3.     신실한 중보기도의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이 연결되도록

4.     저희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고 저희의 기도제목들이 주님께  응답되도록

5.     윤호가 군복무를 잘하고 예수님을 체험적으로 만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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