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원 목사님, 장로님들, 그리고 선교 위원 여러분들 ,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평강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곳 말라위의여름 날씨는 제가  Internet 에서 보고, 생각했던것과는 차이가 나는  뜨거운  여름입니다.  아침 저녁은 그래도 시원해서 감사하지만, 한 낮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흘러 내리는 이곳 건기 여름입니다. 더우기 흙 먼지를 날리는 뜨겁운 강한 바람이 불어 기관지와 눈에 질병을 유발하는듯,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보인답니다. 앞으로 11월 말 까지 더 더워 진다 고들 하시지만,  그래도 제가 주거하는 숙소에는 선픙기가 있습니다.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넘치게 채워 주시는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4주간의 훈련을 끝내고, 간호대학으로 돌아와서 강의 준비에 접 했습니다. 3 년제  Diploma 과정으로 시작한지 3년만에 4년제 대학으로서 현재 3학년은 Diploma 과정이고, 1학년, 2학년은 학사과정이라서 다소 제게는 혼돈이 있었지만, 총학생이 114 명 (1 학년:44, 2학년:36, 3학년:34)과  훌륭한 교수진에 잘 짜인 System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허나 부족한 공급으로, 잘 짜여진 System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무리가 아닌가 생각도 해 보았지만, 믿음 가운데 세워진 병원과 대학이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대로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까지도 교인여러분들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곳 대양 누가병원과 대양 간호대학 이 함께 사용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 매일 07::00시 아침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 4시 20분에 Closing Prayer 로 하루를 마치는 이곳입니다. 물론 주일 에배도 드리지요. 이 교회에서 근무하시는 목사님 (이곳 Chichewa 어로는 Abusa 입니다)이 등록금이 없어서 고등학교 등록을 못한 학생을 위해 기도에 힘 쓰심을 알게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Grace 교회 이름으로 18명의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했습니다. 주신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자녀들에게 나누시는 분,  역시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를 주심에 감사 했습니다.

그동안은 훈련 관계로 여러곳을 다닐 시간이 없었습니다만,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이곳을 좀 더 알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말라위 호수의 물 을 사용할 수 있을 때가 빨리 오길 간구해 주세요.

2. 이곳에서 여러 모양으로 사역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기도해 주세요.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시길 기도 합니다.   

감사드리며, 말라위에서 이 정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