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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사역에 관한 조명

마르마종족 신약성서번역 프로젝트와 므루종족 구약성서 번역 프로젝트가 지난해 9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진행과정은 대강 다음과 같습니다.

1. 두 사람의 므루어 번역자와 세 사람의 마르마어 번역자들이 훈련을 받고 현재 번역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마르마아 번역은 마가복음1장에서 8장까지 번역과 검사를 끝낸 상태이고 므루어 번역은 요나서와 다니엘서의 번역을 마쳤지만, 적절한 검사과정을 아직 거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훈련이 더 필요한 상태였는데 그렇지 못하고 시작했기에 번역 속도가 느립니다.

3. 두 팀 모두 전도용 소책자와 마가복음을 기초로 한 구원의 능력이신 예수라는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4. 마르마어 번역협력위원회는 그 동안 네 차례 만났고, 므루어 번역협력위원회는 다섯 차례 만나서 프로젝트를 그들이 어떻게 돕고 또 그들의 교회 안에서 번역본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5. 마르마어 번역은 마가복음 9-16장을 번역하고 있고, 므루어 번역은 미가서와 애가서를 번역하되 예수 필름에 들어갈 성구를 겸하여 번역하고 있습니다.

 

번역 프로젝트와 그 뒷이야기:다른 프로젝트나 다른 기관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드러난 사실 뒤에는 보이지 않은 실체가 따로 있습니다. 번역 팀은 항상 행복한 큰 과정은 아닙니다. 때로는 번역 문제에 관해 서로 의견충돌이 있고, 사역의 질이나 일하는 속도에 따른 불만도 있습니다. 저 역시 두 문제에 대해서 죄책감도 있습니다. 그들 사이에선 서로 다른 급료에 대해서 불만도 있고, 그래서 그들 사이에 때로 화평이 깨질 때도 있습니다. 물론 하나도 놀라운 일은 아니지요, 저희 모두가 은혜로 구원 받은 사실을 잊으면, 죄인들 가운데서 늘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또 하나의 어려운 문제는 마르마 번역협력위원의 문제는 그들 위원들이 모두 너무 바쁘다는 겁니다. 번역자들은 그들의 격려와 독려가 필요한데 그들이 그렇지 못한 겁니다. 그들은 모두 나이 많은 목사님들인데 번역자들을 존경하지도 않고, 자신들이 성서에 대해 모르는 사실을 번역자들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달갑지 않게 생각합니다. 더구나 방글라데시 선교역사는 길지만, 모두 외국인들에 의해서 도움을 받고 살아왔기 때문에 번역사역에 있어서 그들이 돕고 있는 것에 재정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공적인 비용에 대해선 지불을 받고서도 말입니다). 번역 성서를 사용하고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그들 목회자들의 도움이 절실한데, 제가 왜 그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낙담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감사하게도 므루 번역협력위원회는 훨씬 많이 도와주는 편입니다.

 

번역사역이 아무 즐거움도 없이 그저 고통만을 겪고 있다는 뜻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제게 있어서 하루 생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들 중의 하나는 오전 8시에 드리는 번역팀 경건의 시간입니다. 귀납법적 성서연구 방법을 통해서 마가복음을 돌아가면서 읽고 지금은 사도행전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이것은 제가 대학시절에 성서를 사랑하게 만든 방법이지만, 성서 공부의 도구나 방법으로 지금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번역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풍성함과 놀랍도록 잘짜인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는데 번역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성서번역이 하나의 직업이 아니라, 그들이나 제가 하고 있는 일 가운데서 앞으로 전개될 오랜 세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기쁨이 되고 동기가 되어 더욱 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입니다. 저희 번역자들이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살지는 못할 겁니다. 저희들은 마시는 차도 필요합니다. 아침 10시 반에 저희들은 차를 마시는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물론 이것은 방글라데시 헌법에

명시된 인권에 해당되는 규정이기도 합니다. 지난 9월 이후 번역팀 멤버들은 개인적으로 적어도 달고 우유가 들어간 방글라데시 차를 300잔 정도는 마셨을 겁니다. 물론 매일 선택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방글라데시 스낵을 겸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여러분들이 기도하지 않고 계실 수도 있는 번역팀의 하나 됨에 대한 소망을 믿고 있기도 합니다.

 

더 이상 디렉터는 안 합니다!

저의 달력엔 오는 915일에 표를 해놓았습니다. 제가 공식적으로 방글라데시 위클리프의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드디어 저의 은사와 열정에 걸맞지 않은 대표자의 직으로부터 내려앉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보다 기뻐하는 이유는 이제는 번역 프로젝트에 보다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을 수 있기 때문이고, 성서번역 컨설턴트로서 많은 것들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또한 기뻐하는 것은 저희 선교 팀에 대해서 다른 누가 더욱 힘써 도울 수 있고, 말씀사역에 있어서 필요한 파트너십을 보다 잘 돌볼 사람이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방글라데시의 저희 선교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네 사람이 보강되었고, 앞으로 6개월이 안에, 적어도 내년까지는 여섯 멤버가 더 보강될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 은사를 갖춘 풀타임 행정 전문가가 오게 된 겁니다. 저와 애미를 생각하시는 여러분들께서 저희 선교 팀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동료들 가운데서 종족 예술이나 미디어나 성서 사용이나 문자 능력이나 행정 담당자가 없다면, 저희가 감당하고 있는 성서번역이나 성서이야기 등의 사역은 아무런 열매를 거둘 수 없을 겁니다.

 

저희 안식년에 관하여 알고 싶은 모든 것들

오는 724일부터 1230일까지 위클리프에 들어온 이래 네 번째 안식년입니다. 지금까지는 저희들이 대체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안식년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간단하게 말하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나누기’: 단 하루가 될지, 하루 저녁이 될지라도 저희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살면서 하고 있는 일과 삶 속에서 무엇이 좋은 일인지 또 무엇이 힘든 일인지도 말할 겁니다. 그냥 가짜 웃음도 지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게 좋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말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 가운데 주신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시는데 저희들로부터 들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대화가 저희에게도 기쁨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 저희들은 저희 가족에 대해서 저희 친구들에 대해서 재정적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감사를 드릴 겁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과 도우심이 없었다면, 바람 없는 바다에서 돛단배처럼, 다리 없이 달리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의 마음의 표현이 부족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번 안식년엔 겨우 동부지역만 방문하게 되어서 다른 지역에 있는 분들을 뵙기는 2017년으로 미루어야 할 겁니다.

 균형 있는 삶 살기: 저희가 하는 일은 성서이야기 만들기, 성서번역 프로젝트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지만, 운동도 많이 할 것이고, 더욱 건강하게 먹으려고 할 것이고(아마도 많이 먹지만 건강하게 먹을 겁니다), 믿는 분들과의 교제도 하고 놀이와 즐거움도 나눌 겁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에 시간을 쏟기도 할 겁니다.

 매일 오후에 낮잠 자기: 마지막으로 저희들은 저희 육체와 마음과 영혼을 위해서 의도적으로라도 쉼을 가지려고 합니다. 방글라데시로 돌아가기 전에 저희의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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