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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월인데 아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 예배를 마친 후 현지인 전도사님과 환자 가정을 방문하러 가다가 그만 차가 빗물이 고인 진흑탕 길에 빠져 교인들이 몰려와 쾡이와 삽으로 물과 진흙을 퍼내며 비지땀을 흘리며 수고해 7시간 만에 겨우 차를 꺼낼 수 있었습니다집에 돌아와 시계를 보니 밤 12시가 다 되었고 개 짖는 소리만 요란하고 어둠만이 짙게 깔려 있을 뿐입니다.

이 지역엔 교회에 나오며 구원 받았다고 스스로 말하는 이들이 아직도 어둠의 세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깊은 수렁에 잠겨 헤어나오질 못하고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너무 깊이 빠져 어떻게 꺼내야할지 안타깝기도한데 기도와 성경 말씀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1. 아마니 교회는 부활절을 전후로 전도 집회와 세미나가 있어 몹시 바쁘게 지나간 4월이었습니다마을에서 청년들이 축구 경기를 하는 운동장을 빌려 전도 집회를 가졌습니다이 전도 집회도 준비 할 때 이제 일 년이 조금 지난 아마니 교회이지만 교회 운영 위원들이 솔선수범하여 나무를 잘라 전도 집회 장소에 강단을 만들고 천막을 치며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걸음마이지만 조금씩 앞을 향해 순종하며 나아가는 믿음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모두 기쁘게 봉사하며 이웃 교회 성가대들을 초청하여 전 교인들이 함께 이웃들을 전도 집회 장소로 불러 모아 3일간의 전도 집회는 축복의 잔치였습니다왜 좀 더 일주일간 하지 않고 삼일만 하느냐고 아쉬워하는 말을 들으며 아마니 교회는 다시금 부활절 예배 준비와 부활절 후 17일부터 22일까지 세미나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 하였습니다특별히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가진 세미나는 많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 가운데 마쳤는데 세미나 기간에 교인 초상이 났습니다이곳에서는 교인 초상이 나면 성가대들은 음향 기기들을 초상집에 가지고가 밤샘을 하며 쉬지 않고 찬양하며 스피커를 통해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듣도록 하는데 음악은 이들의 생활 속에서 뗄 수 없는 요소이며 교회 성가대는 이러할 때 유가족들과 문상 온 사람들에게 위로와 전도의 큰 기회가 되곤 합니다.

또 동네 초상이 나면 모든 일손을 놓고 초상집에서 장례가 끝날 때 까지 아무것도 못하는데 심지어 주일 예배에도 초상난 동네 사람들은 참석 못합니다그래서 세미나가 계속되지 못하고 끝날 것을 염려 하였으나 성가대와 교인들의 협력과 봉사로 사람들을 설득 시켜 교인들은 오후 세미나에 참석하고 다시 초상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허락이 되었습니다초상집이지만 사람들을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가르치며 설득시키는 교회 운영 위원들을 보며 무지에서 일년동안 믿음이 자라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눈에 보이지 않지만 복음이 저들 속에서 변화 시켜 가는 것을 보며 그리고 교회 세미나가 큰 지장 없이 많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  음차위 (무당, witch doctor, witch craft) 디오니시아 여인 처음엔 자기의 모습을 숨기고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주위 사람들은 이 여인이 음차위임을 알고 있었습니다지금 이 여인은 거짓말로 이웃 교인들을 괴롭히며 가정에 문제를 일으키고 교회에 나오지 못하게 방해를 하는데 이 여인이 교회를 어지럽히며 교인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어린이들이 200명 넘게 주일 학교에 나오고 있습니다이들은 한결같이 학교 보다 교회가 더 좋다고 합니다아직 들어갈 건물도 없이 나무 그늘에 모여 앉아 아주 즐겁게 열심히 주일 학교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믿음의 나무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예수님의 사랑 가운데 미래의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자라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4. 성가대와 전 교인들이 기도하며 바라던 키보드를 일 년 동안 매달 한번씩 헌금을 하여 모은 헌금으로 키보드를 샀습니다.  5월 첫 주일에 키보드 반주에 찬양하는 성가대들의 찬양을 들으며 주일 예배에 나온 교인들의 넘치는 기쁨이 그 기쁨을 이기지 못해 성가대와 함께 찬양하며 춤추는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도 함께 기뻐하시며 받으시는 찬양임을 감사드립니다대부분 가난한 이들이지만 예수님이 이들 마음 가운데 계시니 믿음으로 협력하며 드리는 손길이 아름답습니다아마니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장하며 이들의 생활 속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탄자니아 선교에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저 또한 교회와 목사님과 선교에 동역하시는 성도님들을 잊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012 5 5

탄자니아 선교사 이 신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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