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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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빌립보서 4 6)

 

저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성장해 가면서, 이 두 아들이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이 저의 오랜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 두 아들이 모두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는 과정 중,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위로하심이 있었음을 간증하려고 합니다.

 

3년 전, 저의 작은 아들 Bobby가 먼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플로리다의 작은 도시인 잭슨빌에서 4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원종훈 목사님께서 주례를 하시지도 못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초대 조차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자녀를 결혼시키면서, 담임 목사님께서 진실한 사랑의 마음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축복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 만을 가지고, 청첩장도 드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이 있기 몇 주 전, 아침에 같이 기도하는 어느 집사님께서, 원목사님이 타주에서 집회를 하시는데, 그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에 주보의 기도코너를 확인했더니, 담임 목사님을 위한 기도에 4월 중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말씀을 증거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도제목을 읽는 순간, 제 머리 속으로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왔습니다. 교회로 확인한 결과, 목사님의 집회는 4 17, 18, 19 3일 간이었고, 제 아들의 결혼식은 4 18일이었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도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기이하고 놀랍고 감사한지요! 목사님이 제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시고 못하시고를 떠나서, 미국에 52개의 주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플로리다의 작은 도시 잭슨빌에, 그리고 정해진 그 시간에 목사님을 보내주시는 것이 너무도 놀라왔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제 마음이 지금 힘들고 곤고한 것을 아시고,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힘을 주시려 하시는구나! 그래도 지금까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았더니 저를 기억하시고, 이렇게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보여주시는 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도 기뻤습니다. 목사님께 청첩장을 드렸더니, 열어 보시고는 플로리다 잭슨빌?” 하시며 놀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도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도하신다며 힘을 더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저녁 집회 준비로 인해 결혼식에 참석하실 수는 없었지만, 결혼식 전에 식장에 찾아 오셔서 아들 내외를 위해 축복 기도를 해주셨고,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집회 준비로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어 식장까지 오셔서 축복해주신 목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큰 아들 Scott은 결혼을 위해 오래 기도했었는데, 작년 7월에 한국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며느리 될 사람의 부모님은 안 믿으시기 때문에, 결혼식을 어디에서, 그리고 주례를 누구에게 부탁하느냐가 제게 큰 고민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하는 결혼이니, 그레이스 교회 1대 목사님이신 이순근 목사님이나, 부목사님이셨던 김현설 목사님께

부탁하고 싶었지만, 이 목사님은 건물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계시고, 김 목사님은 부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짐이 될까 싶어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 성경이 읽어지네의 저자인 이애실 사모님께서 강의 차 시카고에 오셨다가, 공항에서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Scott의 결혼 소식을 듣고, 이순근 목사님께서 주례를 하시면 되겠다고 선뜻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교회 까지도 말씀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셨도다.” 이번 기회에 믿지 않는 집안 사람들이 교회에 발을 디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그저 놀랄 따름이었습니다.

 

저희는 이순근 목사님의 스케쥴과 아들의 사업 스케쥴에 맞춰 결혼 날짜를 9월 쯤에서 7월로 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 될 사람이 교회는 좀 불편하다고 하여 예식장을 예약했는데, 결혼 날짜에 맞게 예식장을 잡는 것이 힘들었다며, 주일 오후 1시에 겨우 예약을 했다는 것입니다. 주일에 결혼식을 해야 하는 것도 부담인데다가, 주일 오후 1시라면 목사님이 주일 예배를 마치고 주례를 하시기에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순근 목사님께서는 시간이 좀 빠듯하기는 해도, 가까운 거리면 가능하지 않겠냐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이순근 목사님께 세례를 받았고, 저도 사모님의 성경공부를 통해 믿음이 자랐기에, 목사님의 축복을 받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고, 목사님도 Scott을 축복하심과 동시에 믿지 않는 가정에 복음을 전하시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결혼식장의 위치를 확인해보니, 목사님의 교회에서 5분 거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것도 하나님이 하셨구나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는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여 질 것이다.”

 

그래도, 주일 예배 후 마음이 분주하시겠다는 생각에 죄송스럽고 안타까웠는데, 하나님은 그렇게 분주하게 역사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때 마침, 저희 교회 영어권 사역자셨으며, 콜롬비아 목장에서 후원하는 황신재 선교사님이 한국에 들르셨다가, 이순근 목사님 교회에서 그날 말씀을 전하시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순근 목사님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예배를 드리신 뒤에, 하나님의 귀한 말씀으로 주례하시며, 제 아들 내외를 축복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무엇이길래 나를 이토록 사랑하시고, 배려하시며, 위로하여주시는지,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익하고 연약한 종이라는 생각에, 그저 기도 밖에는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기도에 힘쓰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이렇게 생생하게 경험한 뒤로, 기도의 능력을 더욱 실감하고, 기도에 더욱 힘쓰려고 합니다. 탄자니아 목장의 목자가 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젊은 사람들처럼 그렇게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나에게 맡기신 영혼들을 위해 열심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여지없이 위로하시고 역사하심을 경험합니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목원도 있고, 힘든 일을 겪는 목원도 있었지만, 기도 밖에 할 수 없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가족 같은 목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 저를 통하여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에게 기도하는 삶으로의 도전이 되기를 바라며, 저도 더욱 기도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간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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