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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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완(애화목장)

 

올해 들어 세 번째 간증문을 씁니다. 두 번의 삶 공부 간증문과 이번 세례 간증문! 쓰면 쓸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간증문인 것 같습니다. 솔직한 나의 신앙 생활에 대한 변화를 간증문이라는 형식을 빌려서 쓰려니,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간증문이라는 글을 제가 신앙 생활을 계속하는 동안, 어떤 형식으로든 쓰게 될 것이지만, 세례 간증문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간증문으로, 저에게 가장 큰 의미의 간증문이라 생각하니 더욱 더 심사숙고 하게 됩니다.


미국 생활 18년 동안, 한국 사람을 만나려면 교회에 가야 한다는 밑도 끝도 없는 논리 내세워 교회 가자는 유혹을 다 뿌리치고 살았는데, 기타를 가르쳐 준다는 이 모 안수집사님의 꾀임에 빠져 소개받은 목자 목녀님과 만남을 시작으로, 기타를 배우는 것은 완전히 물 건너 가고, 목장 모임과 교회를 출석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일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목장과 교회에 출석을 하였습니다. 겉으로는 목장 오니 좋다, 교회 오니 은혜 받는 것 같다고 말하며, 양심에는 다소 어긋나지만 목자님과의 친분, 의리 때문에 거짓 신앙생활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더 큰 죄를 짓는 것 같았고, 한편으로는 나에게 약간의 자극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타의적으로 삶 공부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강의는 저에게 충분한 자극이 되었고, 올바른 신앙 생활의 첫 단추를 잠그는 그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자극이 없었다면, 교회를 다니지만 교인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말씀은 듣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는, 그런 무의미한 신앙 생활의 반복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첫 생명의 삶 수업이 끝나고, 간증문 말미에 썼던 구절처럼, ‘다음 수업을 들어야 하나하는 어이 없는 생각이 나 스스로 새로운 삶 수업을 듣게 하였습니다. 신앙적으로 아직 긴가민가한 상태에서 약간은 교과서적인 새로운 삶 수업은, 들으면 들을수록 아직 나는 준비가 덜 된 사람이라는 생각도 하게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차곡차곡 한 단계씩 쌓아 올라가는 신앙적 믿음의 탑처럼 더욱 더 견고해지리라 믿었기에, 힘들어도 끝까지 수업을 하였고, 그 수업을 통해 조금 더 가까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마음 속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듣는 동안 20년간 즐겨오던 구름과자도 아무런 금단 증상이 없이 끊을 수 있어서, 이것 또한 설명할 수 없는 나 스스로의 믿음의 증거라 생각합니다.


세례 간증문을 쓰면서, 세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신앙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삶 공부 없는 완전 백지 상태의 무지한 머리로 세례 받기를 원했다면,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원이며, 우리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논리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교회 생활을 하기 위한 면허증 같은 의미로만 세례가 필요했을 것이기에, 저의 양심으로 더 큰 죄를 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면 다 해결된다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는 없지만, 나 스스로 그렇게 마음 속으로 느낄 수 있으면, 이제 세례를 받을 수 있는 신앙적 양심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교회에서 제가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는 늘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왔습니다. 교회를 처음으로 출석하면서, 그리고 삶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리고 삶 공부를 마치면서, 늘 새로운 신앙 생활의 시작이라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세례를 받기를 원합니다. 타의가 아닌 자의적으로, 나 스스로가 세례를 받아야겠다 느끼고, 교육을 통해 세례의 참 의미를 배우면서, 이젠 정말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의 세속적이고 이기적인 삶은 버리고, 앞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례는 저에게 다시 태어남이며, 새로운 시작입니다.

 


김희숙(넘치는 목장)



저는 어릴때부터 주변에 믿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교회를 나가자고 권유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교인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많았기때문에 그들과 함께 하기는 싫었습니다. 교회가 싫은게 아니라 언행이 불일치한 크리스챤들이 싫어서 교회를나가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한국에서는 굳건히 비크리스챤으로 살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오다가 미국에서 비크리스찬인 남편을만나 결혼을하고 아이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4년전부터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크리스찬인 남편이 교회를 가라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나가지 않자 잔소리의 강도가 심해졌고  마침 저에게  힘든 현실도 찾아왔습니다. 그 일로 인해 괴로워 하고 있었는데 남편과 목자님과 연결되면서 그레이스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목사님 말씀에 힘들었던 상황들이 위로가 되면서 내가 찾던 곳이 여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장식구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있기 전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던 저는 그동안 사람들과의 교제가 없었고 외톨이처럼 혼자 살았기 떄문에 처음 방문한 목장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목장식구들과 어울리는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믿음에 대해 흔들릴때마다 목장식구들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생기면서 부정적이었던 내 자신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목장모임에도 마음이 열렸습니다. 


몇 달전에도 목녀가 세례를 받으라고 했지만,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요번에 또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그냥 목녀 말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목녀가 하라고 하는 것들은 항상 옳거든요. 그런데 우연히도 세례받는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 처음 엄마의 뱃속에서 나온때처럼 하나님을 통해 예수님을 통해 다시 태어난 날입니다.


목장모임 가는 중 예전과 다른게 들은 느낌이 있습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이제 내가 너를 지켜줄께 라는 포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착각현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믿음이 굳건해져서 그 어떤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주님의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짜빠레 목장, 넘치는 목장식구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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