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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간증 - 조영희권사

admin 2013.09.16 23:27 Views : 2768

선교지로 떠날때 저희는 어떤 구체적인 사역을 정하지 않고 갔습니다. 물론 언어도 안 되고, 현지 사정도 잘 모르니까 계획을 세울 수도 없었지만, 그것보다도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에서 배운대로,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겠다는 마음으로 일단 언어공부에만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했던 것은, 여러분이 이곳에서 VIP를 품고 기도하고 섬기듯, 저희도 선교지에서 소수민족 학생들을 만나 교제하다가 목장을 개척하려는 심정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른다고는 했지만, 일단 선교지에 도착하니 그래도 어떤 목표를 세우고, 무슨일을 시작해야하나, 이렇게 학교만 다니고 있어도 되는 건가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저의 마음을 잡아주셨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빌립보서 1 6, 너희 속에 착한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문장의 주어는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고 동사는 일을 이루시리라는 것이라는 문법적 구조를 보는 순간, 제게 깨달음이 왔습니다. 내가 무엇을 계획해서 해야한다는 사고방식은 가 주어라고 착각하는 것이고,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선교적인 하나님의 DNA 속에는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시고, 하나님은 잃어버린 영혼이 당신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시는 분인데,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중국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것은 하나님이 내안에서 이미 시작하신 선한 일이었습니다. 선교지에 와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는 선교 club” 내가 가입한 것이지, 가 무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침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딸아, 네가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나의 마음을 아니 기쁘다. 이제 방금 도착한 것도 안다. 염려말아라.  내가 나라일의 주체이며 임자이니 내가 것이다.”

 

저는 내가 무언가를 계획해서 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났고, 제가 할일은 단지 하나님의 뜻안에 살면서, 그분에게 주파수를 맞추고, 성령하나님이 말씀하실때 민감하게 반응하며종하기만 하면 되겠구나 하고 안심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선교의 드라마에 우리Extra라는것 기억하며 C도시에서 저희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살고 있을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한 영혼을 부쳐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한 영혼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경험을 하게해 주셨습니다. 그는 이곳 대학에 다니는 19살난 학생인데 이름은 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소수민족인 회족이고 어머니는 한족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집으로 오라고 함으로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무엇으로 어떻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선교가 금지된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서, 잠언으로 영어공부를 하며 한 영혼을 놓고 목장을 시작했습니다. 

  

이 학생과의 목장은 금요일에 하는데, 그래서 수요일 목요일 오후에는 제 공부는 저리가라 제쳐놓고  공부할 것, 먹을 것을 준비합니다. 츄는 금요일 오후 3시에 와서 공부하고, 같이 저녁먹고, 그리고 삶을 나누고 보통 밤 10시가 되야 돌아갑니다. 

 

잠언에서 뽑아, 지혜란 무엇이며,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걸 공부하다가,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다.  하나님과 개인적 관계를 갖기를 원하냐고 물었더니 “Yes”라고 대답해서 사영리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사영리에 두가지 그림이 나오는데, 하나는 내 삶이라는 원에 내가 중심에 있고 예수님은 원 밖에 계시는 그림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예수님이 내 삶의 중심에 주인으로 계시는 그림입니다.  츄는 지금 어떤 그림에 해당되냐고 물었더니, 1번 그림에서 2번 그림으로 가는 상태인 것 갔다고 대답해서 그럼 예수님이 주인이신 삶을 원하냐고 하니, 그렇다고 하여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영접기도를 함으로  한 영혼이 잉태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잘 진행된 것 같은데, 다음날 제가 기쁘면서도 웬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츄의 마음은 어떨까? 기쁨으로 차 있을까? 하루종일 궁금했습니다.

 

주일날 새로운 생명에 대해 감사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는데, 츄를 생각하며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이 세상에서 혹 실수로, 잘못해서, 또는 미숙한 중에, 아기를 가졌을지라도, 그 아이는 생명이지요?  하나님, 제가 미숙하여 그 학생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을때 영접을 시켰거나, 제가 무언가 잘못했을지라도, 이제 새 생명이 잉태되었는데, 그가 잘 자라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입덧을 심히 하던 산모가 생각났습니다. 산모는 그런 중에서도 자신의 영양에 신경을 쓰고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해야 함을 생각하며, 아 내가 영적으로 충만해야 새 생명에게 좋은 것으로 공급할 수 있겠다. 나 자신이 더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성령충만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며칠후 학생이 왔을때 물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였는데, 네 마음이 어떻냐 물었더니,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다음날 꿈에 돌아가신 회족 할머니가 나타났고, 자기를 사랑하는 육신의 아버지를 생각하게되고, 아버지의 종교인 이슬람을 존경하고 싶다. 그렇지만 동시에 기독교인인 이모와 Uncle Sam을 잃고 싶지 않다. 기독교와 이슬람의 적대관계, 종교적 갈등이 내게는 괴롭다.  내가 회족으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갈등이 없었을텐데...하며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며, 제가 왜 이틀전 그렇게 눈물이 났는지를 알 것 같았습니다.  네 입장을 이해한다. 어쨌던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계속 우리집에 와도 좋다.” 그렇게 말하고 안아주고 저녁식사를 하고 보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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