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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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삶(23)

 

 조성길(바쿠목장)

 

미국이민 후 30대 초반, 가족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이민생활에서도 그저 성실하기만 하면 안될 게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민 1세대의 삶은 그리 녹녹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내 마음대로 되는 일 보다는  그렇지 않은 일들이 더 많았다. 그럴 때 마다 내것을 잘 챙겨야 한다는 자기중심적인, 가족 중심적인 모습의 나로 살아왔던 것 같다. 교회를 다니기 전 내게 닥쳐왔던 마음 속의 쓴 아픈 뿌리들이 내색하지 않았지만 마음의 벽이 되어 하루하루를 버텨 가는 것 같았다. 혼자 시작한 미국생활이 이제는 네 식구로 늘었고 나는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노력을 했지만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았다.

 

이번에 시작하게 된 새로운 삶도 내 열심의 중심에는 없던 계획이라 처음부터 힘들고 부담스러웠다. 계획되고 짜여진 나의 일정에 새로운 일이 생기면 다른 일들을 조정하든지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새로운 사람은 나에게 두가 지 교훈을 주었다. 첫째는, 가족중심으로 살아온 나에게 함께 하다는 것,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목장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어떤것인지를 새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오랜시간 동안 한 목장을 섬기는 일은, 처음의 감동과 설렘으로 지속으로 유지되기란 쉽지 않다. 나 또한 오래 시간 함께한 목장 모임을 책임감으로 참석할 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사람을 통해 목장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고 또한 변함없는 모습으로 헌신하고 계신 목자, 목녀님을 보면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사랑에 감사했다. 두번째는, 나의 삶의 방향이 어디로 정해져 있는지를 분명히 알게 하셨다.  나는 내가 정해놓은 목표를 향해 나의 열심과 열정을 쏟았다. 하지만 그것이 주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방향인지, 아닌지를 점검하지 않았다. 그저 세상살이에 집중하며 여러가지를 이루고자 열심을 내었다. 크리스챤으로서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씀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게 내 삶에 다가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삶은 내가 정해놓은 나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인생길이었기에 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삶을 거듭할수록 내게 확실하게 말씀하고 계신 주님의 말씀이 있었다. 그것은 정말 감당할 수 없는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그 길이 주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길이라면 능히 그 짐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신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사람이 흔히 겪는 시련 밖에 다른 시련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는 것을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주셔서, 여러분이 그 시련을 견디어 낼 수 있게 해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0 13절 말씀

 

 

기도의 삶(1)

신승은(나이로비 목장)

  

에녹같은 삶을 사는 것은 모든 믿는자들의 소망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고 주와 함께 영원한 기쁨을 지금도 누리고 있을테니 말이죠. 저는 인생의 중후반전으로 넘어가는 나이고 앞으로 딱 길게 잡아 50년만 주님과 딱 붙어 살면 될텐데 그게 참 아직도 걸리적거리는게 많습니다. 모든 방해거리들을 딱 끊고 기도와 말씀에 올인하면 좋겠는데… 왜 잘되다가 안되다가… 주님을 분명 사랑하니 이웃도 사랑해야 하는데 기도는 하면서 진심으로 품지를 못할까? 왜 기도는 하는데 믿지를 못할까? 주님이 들으시는가? 여러가지 답답한 마음으로 기도의 삶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 주 한주 귀하게 꼿히는 말씀들이 있었기에 참 유익하고 귀한 삶공부였습니다. 기도는 배워야하고 배우는거니까 실수할 수도 있다하니 일단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기도하라 하는거에… 아… 내가 그렇게하질 못해서 기도하면서도 답답했었나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다 아시는데 저는 주님 주님께 누를 끼치지 않는 듣기 좋은 말만 하려고 했었던 같습니다. 어려운 아버지 대하듯이 말이죠… 그리고 믿지 않는 친정식구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할 때도 저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너무 강팍하기에 그 마음이 바뀔까 의심되었습니다. 이제는 기도할 때도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으로 우리 가족들이 변화된 모습을 상상하면서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또 예배 드릴때도  주님의 임재를 상상합니다. 천사들의 찬양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우리의 상상력의 기도는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한다고 하니까요.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좀 막연히 했었습니다. 빛과 소금 같은 교회되게 해달라고… 물론 그 기도도 귀하지만 주보를 활용하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과연 주욱 읽는 것만으로 어찌 기도가 될까 했지만… 주보에 있는 교회를 위한 기도를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뜨거워지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 한 것 처럼 주님의 사랑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는 너무 중요한 것이기에 비록 주보의 기도문을 읽어 내려갈지라도 주님이 기뻐 들으시고 응답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도를 정말 잘못했던게 너무 제 말만 바쁘게하고 주님의 말씀에는 별로 귀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실 기회도 안드리고 그저 아버지 저요…  이거저거 엄청 기도제목 많습니다… 얼른 얼른 해주세요하고… 주님이 승은아… 하고 부르실때 그냥 그 방을 나가버렸으니까요… 기도는 하나님과 딱 코드가 맞추어지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영적인 책을 많이 읽어도 기도가 없으면 좋은거는 좋은거대로 저는 저대로 합체가 되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기도의 삶을 통해 저의 기도를 다시 돌아보고 점검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월요일 휴식을 취하셔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피곤한 일정 가운데도 삶공부를 이끌어 주신 원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에녹같은 삶을 살도록 기도해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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