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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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새로운 삶을 신청했을때는 아직 임신인것도 모르고 그냥 성경공부를 좋아하고 생명의 삶도 들었기에 신청하게 되었다. 막상 수업이 시작할 쯤 임신인것을 알고 몸이 안좋아지면서 첫날은 빠지기도 하였다. 괜히 숙제가 많은 것 같고 하루하루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는것이 왜 그리 부담스러운지, 몇번이고 그냥 지금 그만두고 담에 다시 듣는것이 좋지 않을까하고 고민을 하였다. 그러나 막상 수업을 들으러오면 집에 하루종일 있어서 답답했던 내 맘이 풀이고, 새로운 삶 말씀들이 너무 좋고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레이스교회를 오기전의 교회에서의 내 모습은 언제나 평신도로써 너무나 조용히 아무런 존재감없이 지냈기에 새신자들도 내가 새신자인줄 알고 인사를 해 왔었다. 그만큼 교회에서 봉사도 안하고 사람들과 교제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9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교회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그레이스교회로 오게 되었다. 가정교회라는 것이 낯설고 사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렇게 교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곳에서는 언제나 활발한 내가 교회 안에서는 얼마나 낯을 가리는지역시나 목장에서도 낯을 많이 가리게 되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저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할까, 그리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도 안되고 그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러하기에 새로운 삶을 공부하면서 목장, 목원식구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목장이란것은 그냥 주일외에 사람들과 교제하고 단순히 식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VIP에 대한 중요성도 못 느끼고, 그냥 VIP가 있는가 보다하고 생각하고만 지냈다. 공부를 하면서 내가 목원으로서 정말 어떻게 지내고 있는것인지 다른 목원들이나 목자 목부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것인지 여러생각들이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면서 목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목원들과 어떻게 지내야하는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주 한주 새로운 삶을 하면서 내가 보이고 싶지 않은 이야기부터 보이고 싶은 이야기까지 너무도 진지하게, 또는 괴롭게 시간을 보낸것 같다.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나도 몰랐던 나를 찾으며 지낸다는 것이 나에겐 꽤나 큰일들이었다. 나에게 쓴뿌리라는것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공부하면서 내 어릴쩍 생각들이 나를 괴롭히며 쓴뿌리를 자각하게 했고, 견고한 진이라는 사탄의 공격들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신랑이랑 말다툼이 있을 때, 그 전에는 어떤 말 한마디 때문에 서운한 맘이 들었는데 이젠 그 말 뒤에 숨은 사탄을 보게 되고 그 사람과의 싸움이 아닌 그 뒤에 숨은 사탄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신 4개월이 되어가면서 이상하게 엉덩이뼈와 허리가 너무 아파와서 하루종일 아프다라는 소리만 입에 달고 산다. 그러기에 내가 이렇게 몸도 안좋은데 화요일 저녁마다 성경공부나가고 성경읽고 정리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난 할 일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성령님이 자꾸 나를 자극하신다. 공부를 마칠때쯤 되어가니 그리스도인으로써 내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임무가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믿지 않는 자들을 하나님 안으로 인도하는것이라고 한다. 난 어떻게보면 너무도 이기적인 그리스도인으로써 내가 더 급하니 나만 하나님 잘 믿으면 되지, 다른 사람은 잘 믿던지 말던지 그건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초신자들이나 아직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보면 이해하고 감싸주기 보다는 나도 모르게 판단하고 답답해하고 왜 저렇게 밖에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다. 새로운 삶을 통해 정말 난 너무도 이기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러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이기적인 내가 자꾸 보여 스스로 시험도 들고 성경공부가 많이 부담도되고 그랬나보다. 하지만 성령님의 섬세한 만지심이 느껴지고 그 안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바뀔려고 노력하고 작은것이지만 실천해보려는 내 모습에 그저 하나님께 감사만 있을 뿐이다. 이제 앞으로 다른 사람들,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더욱더 측은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하나님나라를 소개하고 싶다.


두달여간 도망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경공부를 마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내 삶에서 언제나 속삭이시고 내가 하는 모든것을 간섭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 은혜에 언제나 감사와 기쁨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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