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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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의삶 2, 2016년 전반기

                                                                                                  

이주선(동쪽마을목장)

 

 

기도의 삶을 들을까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기도가 너무 빈곤한 내 생활이 부끄러워 기도를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으로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첫 시간 이 기도의 삶의 진자 제목과 목적은 중보기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기도도 잘못해서 들쑥날쑥한데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자를 모집하기 위한 삶공부라니…. 하지만 한주한주 기도외에 별다른 숙제 부담없이 자유롭게 듣는 기도의삶 자리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제게 기도의 삶은 말씀의 삶이었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기도의 내용이 구체적이 되고 응답하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더 확실해졌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제가  기도의 삶을 듣기 얼마전 부터 제가 듣는 말씀을 흘려보내지 말고 붙들고 생각하도록 하셨습니다. 저는 올 초 이사야서 9 6절 말씀부터 시작하여 힘이 되는 말씀들을 직장 컴퓨터 밑에 post-it으로 써서 붙여놓고 계속보며 마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제게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저의 고지병인 우울증에 빠지지 않는 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있는데 저에겐 시시때때로 저를 꼼짝 못하게 하는 이 우울증세가 그것입니다. 부활절 2주전에는 갑자기 신약을 통독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는데 한가지 고안해낸 방법이 운동하면서 말씀을 듣고 보는 것이었습니다. 전 직장에서 하루종일 앉아 일하기 때문에 집에오면 앉아서 집중하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어떨땐 운전할 때, 졸릴땐 누워서 말씀을 듣자니 부활절까지 다짐한대로 신약성경을 다 읽게 되었고, 내친 김에 구약까지 다 읽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신기하게 제가 성경중 가장 지루해하던 에스겔서가 그렇게 은혜로울 수 가 없었습니다. 마치 이 말씀이 죄악되고 소망 없는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절절한 연애편지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중보기도가 나의 소중한 시간을 이웃에게 주는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이라 누누히 말씀하시는 목사님께 순종하며, 매주 한 시간 교회에 나와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삶공부를 듣는 동안 저의 목장에 은혜를 베푸셔서 오래 나오지 않던 목원이 다시 목장을 찾게 하시고 또 다른 한 가정은 교회에 나온지 거의 10여년 만에 등록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교회 중보 사역을 통해 앞으로 이런 성령의역사가 활발히 그레이스교 회에 나타나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많이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생명의삶 26, 2016년 후반기

                                    

이민영 (HOP목장)

 

신랑과 결혼을 하겠다 결심하고 처음 시부모님을 만난 자리에서 교회는 다녀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교회라는 공간이 묘하게 부담스러웠습니다. 당연히 사람들과 섞이지 못하고 한 동안 교회만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세례를 받으라 합니다. 제가 아직 그 정도의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에 세례를 받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10여년의 세월이 흐르고 아직도 부족하고 어디서 크리스찬이다라고 말할 만큼 당당하지 않지만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례를 받고 보니 이제는 사람들이 삶공부를 들으라 합니다. 주변에 삶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니 버겨워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바쁜데 또 석달이나 시간내어 뭔가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저보다 늦게 목장에 나오기 시작한 목원 한 분이 성경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 애기를 듣고 보니 난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같이 해볼까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던 차에 추진력 짱이신 목녀님이 등록 먼저하시고 통보하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삶공부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교재와 노트를 가지고 수업이란걸 받다보니 학창시절 생각도 나고, 같이  참여한 목원들이 있어 친구들 생각도 나고… 야식도 맛있었고… 야밤의 합법(?!)적인  외출도 즐거웠습니다. 물론 삶 공부 수업도 많이 유익했습니다. 삶공부를 듣게 된 얘기를 장황하게 정리하다 보니 저한테 교회, 세례 그리고 삶 공부…는 숙제 같은것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해야할 것 같은데 하기는 싫었던 그런 것!!

 

세례를 받고 나서 사람들한테 우스개 소리로 난 이제 세례교인이다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칭타칭 세례교인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 누군가 저 한테 그럼 세례교인 다음은 무엇이냐고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대답하지 못했는데 이젠 그 분께 전 이제 생명의 삶 수료 교인이라 말해줘야겠습니다. 이제 생명의 삶을 듣고 났으니 이제 사람들은 또 저한테 뭘 하라 할까요?  벌써부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또 그 기대에 부흥하고자 아주 오래 걸리겠지만 뭔가를 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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