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게시판

HOME > 나눔터 > 나눔 게시판

성경일독의 상상

송지영 2018.05.26 06:42 Views : 252

 

2018년을 시작하면서 특별히 교회 전체가 함께 성경일독을 하자고 하셨고, 매주일 설교 말씀도 성경을 차례대로 한권씩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저의 성경일독은 늘 벼락치기였고, 그나마도 벌써 몇 년 전 일들이어서, 올해는 교회와 함께 차분차분 성경을 일독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초반 얼마동안은 주보에 나오는 금주의 성경읽기표에 따라서 꾸준히 읽다가,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면서 한 주 두 주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작스러운 일로 한국에 다녀오면서 또 그냥 한 달여를 제대로 성경을 읽지 않고 보내버렸습니다.  다시 성경읽기를 계속하려고 했지만, 그 전에 어디까지 읽다가 멈추었는지도 까마득히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설교 말씀이 사사기를 살펴보고, 성경읽기표는 사무엘하를 나아가고 있을 때쯤, 이러다가는 올해도 성경일독을 못하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읽기표의 진도에는 너무 뒤쳐졌으니, 전략을 바꿔서 (매 주 성경을 한권씩 살펴보는) 설교 말씀의 진도를 따라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 때 생각에, 다음 주 설교는 룻기를 하실 것이고, 룻기는 짧으니까 설교 말씀을 듣기 전에 미리 예습으로 읽고, 사사기는 이미 해주신 설교 말씀을 상기하며 복습 삼아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렇게 읽었고, 그 후로는 쭉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보니, 복습 읽기도 좋지만, 제게는 예습 읽기의 기쁨이 참 큽니다.  설교 말씀을 통해서 혼자 예습으로 읽을 때 조금은 갸우뚱했던 어떤 말씀에 조명이 켜지는 감동을 느끼게도 됩니다.  그래서 읽기 분량이 많을 때는, 복습 읽기는 못해도 예습 읽기는 꼭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설교 말씀의 본문은 역대기상하였습니다.  , 맞습니다.  저는 역대기상만 읽고 역대기하는 안읽고 예배에 갔었습니다.  예습 읽기를 못했다는 생각에 아주 잠깐 조금 허탈했지만, 곧 성경 읽기의 전략을 조금 수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설교 전에 성경을 한권씩만 예습 읽기 하는 것이 아니고 두세권씩 예습 읽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시편은 많이 길기 때문에 예외입니다).   그러다보면, 지금 욥기를 진행하고 있는 금주의 성경읽기표를 언젠가 따라잡고 또 결국에는 차분차분히 성경일독을 할 수 있겠다는 기쁜 상상을 해봅니다.


성경 읽기나 성경일독이 이미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처럼 잘 안되는 분들이나 아직까지 시작도 못하신 분들도 다시 한번 성경읽기에 마음을 쏟아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No. Subject Author Date
Notice 2024 VBS (여름성경학교) 등록 안내 관리자 2024.03.29
Notice 그레이스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공고 관리자 2023.10.13
Notice 온라인 헌금 안내 관리자 2020.03.23
1161 *전교인 수련회를 은혜가운데 마치며* (9월2일-4일2023년) 김한철 2023.09.06
1160 짧은 글(408): 오랜만에 맛본 수양회의 진수<1> 김우영 2023.09.05
1159 짦은 글( 407 ) 유일한 진리는 모두가 하나되는 끈이다! 김우영 2023.09.05
1158 *우리 조상이신 아브라함 보다 앞서 계신 예수* (요한복음8:48-59) (32) 김한철 2023.08.05
1157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의 구분* (요한복음8:41-47) (31) 김한철 2023.08.05
1156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게 하신다* (요한복음8:31-40) (30) 김한철 2023.08.05
1155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오지 못한다* (요한복음8:21-30) (29) 김한철 2023.08.05
1154 *예수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시다* *요한복음8:12-20) (28) 김한철 2023.08.05
1153 *간음하다 잡혀 온 여인을 용소하시다* (요한복음8장1-11) 김한철 2023.08.05
1152 *예수님을 영접시킨 한 영혼의 기쁨과 감사* (7/29/23) 토요일 김한철 2023.07.31
1151 짧은 글(406): 인간의 마음과 생각을 요동치게 만든 근본적인 이유 김우영 2023.07.08
1150 짧은 글(405): 믿음과한 바른 이해 4 김우영 2023.07.04
1149 *영혼이 목마른 자 예수님 앞으로 나오라* (요7:37-53) (26) 김한철 2023.07.03
1148 *예수님이 오실 곳과 다시 가실 곳* (요7:25-36) (25) 김한철 2023.07.03
1147 *예수님의 교훈은 하나님아버지가 주신다* 요7:14-24) (24) 김한철 2023.07.03
1146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는 예수님* (요7:1-13절) (23) 김한철 2023.07.03
1145 *김 정란집사님의 첫 교도소 방문 소감의 글 (1-3페이지연속) 6/24/23 김한철 2023.07.03
1144 *왕 미숙자매님의 자작 음식요리 솜씨* 김한철 2023.07.03
1143 *여자교도소 첫 방문길 느낀 이야기들* 6/24/23 김한철 2023.07.03
1142 짧은 글(404): 믿음에 관한 바른 이해 3 김우영 2023.07.03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