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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는 잠잠했습니다. 꽤 시간이 흐른것 같았습니다. 그는 파삭한 회색 수염을 쓰다듬으며 필립의

오른쪽 어깨너머를 잠시 응시 했습니다. 그가 정신적으로 약간 '멍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습니다. 그가 말을 꺼냈습니다. 마침내  "필립, 솔직히 말해서 나는 하나님께 전혀 실망을 느끼지 않아요"

필립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더 할수없이 솔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설명을 기다렸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는 먼저 아내의 질병을 통해서 그리고 특히 그 사고를 통해서 하나님과 인생을

혼동하지 않게 되었어요. 저는 금욕주의자는 아니예요. 저도 저한테 닥친 일들 때문에 속상하죠. 제가 인생의 불공평함을 자주하면서 슬픔과 분노를 쏟아낼 자유가 있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교통사고에 대해서 하나님도 나와 똑같이 느끼실거라고 믿어요.저한테 일어난 일들 때문에 하나님을 탓하지는 않아요."

" 저는 이 세상의 물리적 현실을 넘어서서 영적인 현실을 보게 되었어요. 사람들은 하나님이 공평하시니까

인생도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죠. 그리고 만약 제가

하나님을 인생의 물리적인 현실과 혼동하면, 예를들어 늘 건강하기를 기대하면 엄청난 실망감을 맛 볼 수

밖에 없을 꺼예요."  "하나님의 존재여부와 나를 향한 그분의 사랑은 내 건강에 달러 있지 않아요. 솔직히

장애를 겪기 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좀더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더 많아 졌어요."

필립은 하나님께 실망한 사람들을 몇달에 걸쳐 찾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더글라스를 현대판 욥으로 선택

했고, 그에게서 쓰라린 행변을 기대 했습니다. 믿음의 대학원 과정을 마친 것같은 그런 태도는 예상 밖이었다. 그는 코트를 입고 떠날 채비를 하다가, 앞으로 몸을 기울이며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필립에게 던졌습니다. "집에 가셔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예수님의 인생은 공평 하던가요? 

십자가는 인생이 공평할 거라는 기본 전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기다란 이야기를 쓰는것은, 그것도 남이 쓴 글을 전해드리는 이유는 이 책을 읽다가

더글라스가 마지막 한 말  "예수님의 인생은 공평하던가요?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아끼던 한사람이 끔찍한 불공평으로 고생했고,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그보다 더한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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