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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가 네리네
소리도 없이 네리네
땅에도 내리고
눈 어름 위에도 소리 없이
보슬 보슬 내리는 저 비는
봄기운을 가져오는 봄비 인가봐
창문 앞에 서 있는
저 나무 위에도
떨어지는 빗방울이
나무를 타고 내려가
땅을 적시고 있구나,
땅속에 무쳐 있는
한 알의 씨앗이
영양분을 섭취하고
새 생명 가지고
솟아날 채비 하고 있겠지
아파트 창문 앞에
늘어진 전깃줄에도
빗방울이 맺혀
아래로 떨어져 버리네,
웅덩이가 파인
물위에도
잔잔한 파도를 치며
떨어지는 빗방울
언덕 넘어 보이는 나무숲에
나무가 물을 먹고
파릇파릇 솟아나는
생명의 움직임이
보일 듯 말 듯 하는구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던
다람쥐 한 마리가
새 싹을 발톱으로 해쳐보네
봄은 가까이 만물을 소생케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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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Author | D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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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 짧은 글(299): 생명과 죽음을 선악의 지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가? | 김우영 | 2020.08.31 |
956 | 짧은 글(298): 하나님의 전쟁(7) -그 성격과 의미- | 김우영 | 2020.08.31 |
955 | 짧은 글(297): 행복은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3) | 김우영 | 2020.08.26 |
954 | 짧은 글(296): 죽음의 길, 혹은 생명의 길, 어느 길에 서있는가? | 김우영 | 2020.08.18 |
953 | 짧은 글(295): 하나님께선 왜 선악의 지식을 금하셨을까? | 김우영 | 2020.08.15 |
952 | 짧은 글(294): 원형을 잃어버린 인간(3) | 김우영 | 2020.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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