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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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기도모임에 대해 질의하신 분이 있어 제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현재, 우리 교회에는 여러 기도회들이 있습니다.  새벽기도, 기도원, 정오기도, 장안권기도, 사역자기도, 장로기도회, 권사기도회, 선교, 예배, 선한사마리아, 안내, 교사,  목장기도회를 비롯하여 월요 오전, 수요 밤, 금요 오전 등 교회에 모여 기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여성목원들이나 가까운 분들이 집에 따로 모여 기도하기도하고,  333기도대원도 있습니다.  기도하는 분들이 많아 든든합니다.

 

하지만, 우리 기도회에 다른 교인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니, 누가 참여하는 것이 뭐 대수겠습니까? 더구나 뜨거운 기도 현장을 찾아 함께 기도하자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신앙은 우주적으로 생각하고, 교회생활은 지역교회중심이어야 합니다. 어느 교회에 등록했으면, 그 교회 예배드리고, 그 교회 목사님 지도를 받고, 그 교회 말씀 먹고, 그 교회 성도들과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앙의 일관성이 있어서 좋고, 다니는 교회를 세워나갈 책임이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우리 교인들이 다른 기도회에 가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 입장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연합집회, 선교기관, 신우회 등은 예외지만, 특별한 때 아니고는 자기교회 기도회에 참여해야 합니다.

 

개인소그룹기도모임에 유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다보면 정도 들고, 영적 소통이 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더 가까워집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그런데, 만일 그러다보니 다른이들과 담이 쌓아진다면 그 기도 모임에는 역기능이 생긴것입니다. 교회생활은 누구하고도 같이 사랑하고 같이 헌신해야 합니다. 자칫 기도그룹이 기도하는 사람들만의 게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기도가 사역의 수고, 희생, 헌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모여 기도 하는데, 다른 이들을 위한 수고, 헌신에 꿈쩍하지 않으면, 뭔가 모순입니다. 기도회가 개인의 영적유희장소가 되고 맙니다. 아멘 뒤에는 흩어져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또한 그룹기도는 개인기도생활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기도생활은 없고, 모이는 시간에만 나타난다면 모순입니다. 물론 개인기도한다고 참여해야할 기도모임에 나타나지 않으면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소규모 기도모임은 기도 전후에 대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기도보다 나누는 대화가 더 좋아서 기도모임에 참여하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아니면 기도는 좋은데, 기도 전후에 나누는 대화가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 경우든, 주객이 전도되면 안됩니다. 기도는 기도로 끝나야 합니다. 혹 대화가 필요하다면, 기도 제목을 찾거나 거기에 도움되는 정도의 대화면 족합니다. 기도 끝나고 가는데, 회의 끝나고 가는 것 같거나, 기도 끝나고 가는데, 이상하게 스트레스가 느껴진다면 다시한 번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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