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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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중고등부: GKYM과 CO2

admin 2017.08.25 10:42 Views : 467

오늘은 두 중고등부에 대하여 이야기드립니다. 우리 교회에는 두 중고등부, GKYM(한어로 예배드리는 중고등부)와 CO2(영어로 예배드리는 중고등부)가 있습니다. 얼마전 GKYM 담당 전도사님이 서울로 가셨습니다. 그후 [부서폐지] 이야기가 돌았고, 그것이 기정사실인것처럼 일이 진행된 모양입니다. 몇몇 남은 학생들은 CO2예배에 들어가기도 한답니다. 가끔 드리는 말이지만, 담임목사의 의중이나 당회의 공적 결의와 다른 이야기가 진행될 때는 좀 당황스럽습니다. 아마 누군가 의 개인적 의견이 공적으로 들려진 모양입니다. 당회는 폐지결정한 일이 없습니다. 현재 전도사님을 청빙중입니다. GKYM사역에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말하는 2세들은 예수 믿고 예배를 드릴 기회와 장소가 많습니다. 여기저기 두 팔 벌리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중, 고 시절에 미국으로 온 학생들은 다릅니다. 그들 대부분은 갈등과 번민으로 유학이나 이민을 시작합니다. 문화적인 이유로 2세들과 쉽게 하나되지도 못하는 그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사려깊은 보살핌이 절실합니다. 시카고 땅에 품을 열고 그들을 기다리는 몇 교회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이 통하는 어른예배가 있으니 그리 들어가라거나, 미국에 살려면 일찍부터 적응해야한다고 영어예배에 밀어넣을 수는 없습니다. 사역자의 사례에 비하여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도 폐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거두시면 어쩔수 없지만, 한인어른이 한인교회를 찾았던 것처럼, 한인학생들이 찾을 수 있는 교육부서가 꼭 있어야 하겠기에, 당회는 9월 말까지 기도하며 찾아보려고 합니다.


CO2는 백여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있습니다. 9월 어느때부터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중등부 전도사님을 초빙할 때 결정된 것이었는데, 장소 문제와 두 전도사님의 씨너지 때문에 미루어 두고 보았었습니다. 이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두 전도사님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장소도 절충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중등부가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색할지 모릅니다. 처음으로 자체 예배를 드리는 중등부 학생들은 자기들이 예배의 주체가 된다는 것이 어색할 것이고, 동생들을 돌보며 그에 맞춰 예배를 드리던 고등부 학생들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그러나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언어, 개념, 신앙, 정서, 스타일, 관심, 신체발달, 대인관계 등 여러 영역에서 차이가 너무 큽니다. 전도사님이 두 분이어도 교육의 대상을 한 그룹으로 통합하여 신앙을 지도하기에는 버거운 이유입니다. 활동, 수련회, 선교 등 필요하면 두 전도사님이 의논하여 함께 하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분리하여 목회 운영할 것입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특유의 자체적인 목회가 계발될 것이고, 찬양팀, 학생회 등 아이들의 자발적이 모습도 발전할 것이며, 교사들의 수도 더해질 것입니다. 이번에 중고등부의 분리로 신앙지도의 확기적인 전환이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사춘기 중고등학교 시절의 신앙교육은 철저해야 합니다. 대학을 넘어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인으로 살아갈 때를 준비하는 구체적이며 단계적인 신앙지도여야 합니다. 직접적인 혈연의 자녀가 아니어도 이들은 모두 우리들의 자녀이자 자손입니다. 두 중고등부 GKYM과 CO2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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