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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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다른 이야기

admin 2013.11.07 10:56 Views : 3321

(1)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서양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부족을 깨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전문성에 대한 인정입니다. 우리는 작은 경험이나 들은 이야기를 마치 자기의 전문성인것처럼 여기는 때가 있습니다. 막고 품는 식으로 살아왔던 삶의 습관 때문일까요? 모르지만 해야만 했고, 하니까 그럭저럭 되었던 경험말입니다. 때로는 돈 없으니 절약하려고 무엇이나 스스로 하다보니 [나름] 전문가처럼 자처하는 습관이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을 의존하는 것 외에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하거나,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서양인들은 달랐습니다. 작은 일에도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그냥 하면 될 것 같은데, 전문가를 데려옵니다. 집안의 전기 하나 고치는 일에도 전공을 부르고, 사업이 힘들 때 전문 상담가를 찾아갑니다. 우리 눈에는 낭비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전문가를 의지하는 삶에 익숙해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 식으로 하면 절약은 하겠지만, 되로 막을 것을 말로 막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서양인처럼 하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적어지겠지만,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어느 것이 더 좋고 어느 것이 더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또 서양과 동양사람의 차이를 이야기 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살리고 없는 것은 배우자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부족이 뭘까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전문성 인정과 장기적인 안목 수립입니다. 우리는 단기적으로 [때우는일]에 능숙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합니다. 식과 전문성은 다릅니다. 어느 면에 상식이 있다해서 전문가는 아닙니다. 단방약같은 비결이 있다해서 전문가는 아닙니다. 스스로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하게 전문가를 의존해야 하며, 자기 분야에서는 상식을 넘어서는 전문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문가가 상식수준에 머무르면 그는 이미 전문가가 아닙니다. 상식수준의 그리스도인보다는 전문가수준의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2) 오늘 오후에 청소년 마약 상담 세미나가 있습니다.  3가지 영역의 전문성이 겹친 강의입니다. [청소년], [마약], 그리고 [상담]입니다. 셋 중 중요하지 않은 영역이 하나도 없습니다. 심각한 주제입니다. 마약이라는 영역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우리 자녀들에게 훨씬 더 활짝 열린 세상입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접하도록 손길이 뻗혀옵니다. 나아가 마약은 생각보다 훨씬 더 중독적이자, 훨씬 더 종합적으로 아이들의 인격을 파괴시킵니다. 하나님 은혜로 아이들이 잘 자라주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지, 무방비 상태의 부모가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중고등부 부모님들은 꼭 참여하십시오. 유초등부는 물론 유치부 아이들 부모, 조부모, 가능한 교회의 직분자들까지 참여하십시오. 교회의 아이들은 다 내 아이들과 같으니, 우리가 공동으로 아이들의 삶과 신앙을 지도해주어야 합니다. 강사로 오시는 분은 자기와 자기 가족의 실제적 경험이 있는 분입니다. 이 일에 헌신한 열정도 있습니다. 저도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살아온 이력을 보니 이 일에 전문가입니다. 지금 청소년 자녀를 두신 분 만 아니라, 앞으로 청소년 시기를 지날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누구나 다 참여하기 바랍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여서 우리의 자녀들이 온전한 신앙의 인격자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우리가 사는 이 땅과 이 세대가 결코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녹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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