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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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평등平等을 배웠고, 사람에게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주신 인간의 가치와 의미는 동등 평등하지만, 사람이 부여한 사람가치는 달랐습니다. 스스로 자기를 다르게 인정하기도 하고, 타인이 다르게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불평등이 있고,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회경제적시각, 정치적해석,
인권운동가 눈에 보이는 평등, 불평등, 차이가
있겠지만, 스스로 만든 자기 한계에 대한 차이를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말로, 자기 스스로 설정한 [자기수준] 말입니다.
사람마다 자기 수준을 설정하고 삽니다. 어느 때는 높게, 어느 때는 낮게 잡습니다.
아는척 할 때에는 실제보다 좀 높게 잡습니다. 경건성을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도 물론
좀 높게 잡곤합니다. 리더가 아닌데도 리더처럼 나서기도 합니다. 아이들
앞에서는 좀 더 힘 있는체 하고, 자기를 돋보이고 싶을 때는 여전히 수준있는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돈을 내는 자리에서는 평소보다 수준을 낮게 잡습니다. 자기를 위해서 아낌
없이 쓰다가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이정도 밖에 할 수 없는 수준이라 합니다. 시간을 내야 할 때에도 그렇습니다,
충분히 시간을 내어 도와줄 수 있는데도 필요 이상으로 자기를 바쁜 사람이라 정하는겁니다.
자기 수준을 정하는데 정직해야 합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척하면 정말 모르고 지나갑니다. 그러나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면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경건생활을 게을리했으면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말씀과 기도 생활에 대한 권면과 도전의 기회가 많아집니다. 믿음이나 섬김 헌신도 그렇습니다. 있는 척, 하는 척하면
그런 사람으로 인정받고, 자기 할수 없는 섬김과 헌신의 기회를 부여받으니, 직분은 크나 믿음 섬김 헌신이 작아 내적 갈등을 크게 겪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 정직하게 보아야 합니다. 내 소유가 어느 정도인지, 내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정직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느 정도 남을 도울수 있는지, 어느 정도 시간을 나눠 쓸수 있는 지 정직합니다. 내게 주신 것들은, 그 목적대로 제대로 사용하고 있기만하면,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공급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면,
비교적 정직하게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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