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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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메뉴얼이 있습니다.

admin 2014.02.11 08:14 Views : 3438

물건에는 메뉴얼이 있습니다. 조립용 메뉴얼도 있지만, 제품이해와 사용법, 고장대치법을 담은 완제품용 메뉴얼도 있습니다. 메뉴얼은 누구에게나 크게 도움이 됩니다. 제도나 조직, 기계가 복잡할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복잡한 기기들이 가득한 비행기 파일럿은 오랜 경험이 있어도 항상 무거운 메뉴얼을 지참하고 다닙니다. 메뉴얼대로 해야만 하고, 메뉴얼대로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가정교회 메뉴얼이 있습니다. 목자들에게만 배부했었는데, 목원은 목자를 따라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목원에게도 도움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조만간 로비에 게시하겠으니 꼭 한번씩 읽어서 목자와 함께 목회하시기 바랍니다. 메뉴얼은 가정교회의 일반적인 안내로 시작합니다. 이어 목장이 무엇이며, 목장이름은 선교지 이름을 따서 한다는 것, 그리고 목장은 어떤 사명자들로 구성되는지 목자의 사명과 임무, 선교후원방법, 목자모임순서, 목장분가, 목장해체 등을 명확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몇가지만 소개합니다. 먼저, 목장 모임 순서입니다. 식사 및 교제 (30-45), 찬양 (15), 기도 (3), 광고 (10), 성경공부 (20), 삶의 나눔 (60-80), 중보기도 (15), 선교지 기도(10), 주기도문으로합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운용하면 됩니다. 기억하실 것은 성경공부는 지식 중심이 아니며, 지난 주 설교를 내 삶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훈련과 나눔의 시간이라는 것, 그리고 삶을 나눌 때는 (1) 감사할 일 한가지 (2)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는데, 다음 5가지 원칙을 지킵니다. ) 교회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 없는 사람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 나눈 이야기는 비밀을 지킨다. ) 끝까지 듣는다. ) 설득, 조언, 충고는 하지 않는다. 모임 끝에는 항상 목원의 기도 제목, 주일예배, 그리고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며, 모임이 끝나면 바로 목자일기를 기록함으로 자신의 목회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삼고, 나아가 초원지기, 담임목사에게 자신의 목회를 공유합니다. 모임은 목장식구 가정을 돌아가며 하는데, 이는 집 오픈하는 것도 섬김의 한 방법이기 때문이며, 또한 목원들의 가정을 이해하는데 도움되기 때문에 모두 동참하도록 협력합니다. 분가는 목장식구가 많아 모임과 삶나눔이 어려워질 때 교회의 허락을 받아 하는데, 기존목자는 예비목자가 메뉴얼에 따라 미리 준비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목자들의 목장인 초원모임에 대한 것도 메뉴얼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라며,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기본적으로 순서는 목장모임과 같습니다. 초원지기는 기존의 목자와 신임목자를 각각 돌보는데 최선의 힘을 기울입니다. 초원지기는 목자들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목자들이 당면한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목장을 방문함으로 목자의 목회를 격려하기도 합니다. 이런 노력을 통하여 초원지기는 목자의 멘토이자 신앙적, 도덕적지주가 되는 목자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모든 목장과 초원은 메뉴얼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크게는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일 뿐 아니라, 사역으로도 하나됨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또한 개인을 넘어서서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이며, 사명의 제도적 질서를 따르는 일이 됩니다. 이로써 우리 모두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이며, 하나님은 크게 영광받으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하나의 가정교회 메뉴얼이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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