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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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낯선 사람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교회에 낯선 사람이 들어와서는 안된다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는 누구에게나 다 열려있어야 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들어오게 하되 고품질 CCTV와 상근직원이 지켜야 한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중 어느 하나도 획일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시간대에 누가 왜 오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일이나 각종 예배 시간에 누가 온다면 어떤가요? 교회에 처음 올 때에 누구나 낯선사람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답은 간단합니다. 두팔 벌려 환영해야 합니다. 예배는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습니다. 진리추구나 예배참여 때문에 왔든지, 왠지 허전하여 방문했든지, 혹은 예수믿어보거나 아니면 목사에게 상담하려 온 분도 있을 것입니다. 모두 환영해야 합니다. 심지어 친구를 찾아오거나 점심 먹으려 온 분이 있어도 우리는 그분들을 예수님 마음으로 환영해야합니다. 교제사역위원회가 바로 그런 일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수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환영의 폭과 깊이가 부족합니다. 우리 교회를 찾아온 분은 대표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환영하는 사람입니다. 미소, 자리안내, 악수, 친교동참, 관계자면담 등 다양하게 환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누구든지를 환영합니다. 

 

그런데, 만일 낯선사람이 아이들 교육장소에 나타났다면 상황이 좀 다릅니다. 우리는 교육시간 중 낯선 사람들의 아이들 접촉을 허락치  않습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을 교회에 맡겼기 때문에 교육하며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부모들이 check in하고 부모들이 check out 하는 시스템도 아이들 보호차원입니다. 저학년일수록 엄격하게 지킵니다. 나이가 든 중고등학생들은 가정에서도 비교적 자율적 환경에서 키우는 것처럼, 교회에서도 스스로 자기 예배실에 찾아가며, 예배가 끝나면 스스로 부모에게 돌아갑니다. 그럴찌라도 위탁교육 시간에는 정당하게 잘 보호하려고 애씁니다. 교회는 이 일을 교육위원회에 맡겼고, 교육위원회는 교사들을 통해 자녀들을 잘 보호하고 있습니다. 만일 교육시간에 낯선 사람이 온다해도 관계자들은 누구이며 무슨 일 때문에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 묻고, 허락없이 아이들을 접촉하거나 데리고 가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교육시간에 아이들에게 나타난 낯선사람은 이렇게 경계합니다.

 

평일이나 사람 드믄 시간에 찾아온 낯선 사람은 또 다릅니다. 사무실이나 교회에 있는 분들이, 누구이며 무슨 일 때문에 왔는지 반드시 묻고 필요하다면 신분증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일에 대한 허락을 받고, 허락된 일에만 활동을 하게 합니다. 낯선사람을 범죄자 취급하자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낯선 사람을 그런 시선으로 보면 안됩니다. 도와줄 것은 바르게 도와주고, 나아가 교회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입니다. 항상 누구에게나 열려있었던 시골교회, 가져갈 것도 없고, 걱정할 일도 생기지 않던 그 시절에는 감히 생각지 못하던 [보안철저] 시대가 되어 아쉬운면이 적지 않습니다만, 낮선 사람이 오시면 위의 갈래를 따라 잘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시지요? 낯선사람에게도, 누구에게도, 기본은 신뢰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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