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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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다섯살 된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반세기를 평안하게 지내왔습니다. 지역 교회 영광이 중요한 것 아니라 하나님 영광이 중요하며, 그레이스라는 호칭이 중요한 것 아니라 교회라는 이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 함께 마음 모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놀라우며, 함 께 수고한 모든 교우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연령별로 중요치 않은 세대가 없으나, 오늘은 특별히 사오십대 형제자매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 교 회는 연령분포로 보면, 40대가 35%,  50대가 21%이니, 사오십대 교우가 56%나 됩니다. 사람으로 비 유하자면 허리가 든든하다 할 수 있습니다. 든든한 허리, 무엇이나 할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둘러보 면 사오십대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목자목녀는 사오십대가 77%나 되며, 교사, 찬양대, 주방 봉사, 삶공부 등의 현장에서 사오십대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고불변의 진리, 세월은 빠르게 지나고 다 나이들어갑니다. 이해 는 하지만 뒤로 물러가 있는 모습은 참 아쉽습니다.  그런 유형중 하나는, 아이들 다 키워놓고, 예배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봉사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 키우는 중에 예배, 목장, 봉사 등에 열 심내는 부모모습을 못 보여주는 것은 손해입니다. 아이는 보고 배웁니다.  또한 아이를 다 키워 놓으 면 분명 인생의 또 다른 이유가 생기는 법이니, 오늘이라는 시점에 열심내야 합니다. 다음 유형은 생 활이 좀 피면 하나님 더 사랑하고 더 헌신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어려울 때가 하나님 을 찾고 기도하기에 좋습니다. 생활이 펴면 이상하게도 마음조차 펴지고, 결심이 흐려집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것 같은 느낌이고, 방황까지는 아니래도 다른 삶에 집중하는 모습을 봅니다. 좋아보여야 하 는데, 웬지 목사의 마음이 시립니다.  그런가하면 우리 교회는 일꾼이 많아서 나 말고도 뛰는 사람이 많다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다른 사람 밥 먹는다고 나 안먹나요? 내 몫과 다른 사람의 몫이 따로 있습니다. 내 예배를 다른 사람이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봉사는 일부가 아니라 많은 사람, 많은 사람보다는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모두가 은혜를 받 았으며, 모두에게 사명이 있으니 함께 수고하자는 것입니다.  
 

어느 호주 호스피스 간호사가, 마지막에 후회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정리하여 책을 냈습니다. 마지막에 는 대부분 성숙해지는데, 그 때 많이 후회한답니다. 그 중 하나가 ‘일만 많이 하다가 간다’는 것입니다. 일 안할 수 없습니다. 일하는 것 자체가 복입니다. 그런데, 생활을 위한 일을 넘어 욕심을 위한 일이 되다보면 그때부터 후회를 심는겁니다. 먹고사는 일은 생활을 풍요롭게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은 인생자체를 풍요롭게합니다. 그러지 못하고 시간이 지났다는 아쉬움이지요. 가장 좋은 시절에 가장 좋 은 것으로 인생을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과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일이 그렇습니 다.  이 글을 통해 사오십대 몇 사람이라도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교회적 으로 기둥이 더 든든해지기를 바랍니다. 봄은 왔으나 아직 봄모습을 볼 수 없는데, 사오십대의 봄을 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읍고합니다. 읍고라는 단어라 좀 세지만, 진정 그런 마음입니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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