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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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고지한대로 2월 25일에 장로 2인 선출 공동의회를 합니다. 작년 말에 은퇴한 두 분의 빈 자리를 채우는 선출인데, 마침 교회 설립 25주년이 되는 때이니 교회의 미래와 직결되는 의미깊은 직 원 선출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5년 동안 때를 따라 장로로 부르심을 받아 헌신해 온 앞 선 분들처 럼, 이번에 선출된 분들 역시 대를 이어 전심 전력 헌신할 것입니다.
당회가 후보 선출에 고심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하고 계속 모여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모두 후 보 자격이 있는 분들인데, 그 중 두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추천 원칙을 세웠 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한분 한분 살펴보았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후보군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그 래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직분자 후보를 정하는 일이 이렇게 힘들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냥 미루어 둘 수는 없어서 기도와 모임을 거듭한 끝에 결국 두 분을 정하여 추천하기로 했 습니다.
모든 교우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후보로 추천되었거나 아니거나 모든 집사님들을 사랑과 존경 의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하나님의 뜻과 온 교우들의 마음을 받아 집사로 선 출되어 안수 받은 집사님들입니다. 개인의 경건생활은 물론, 주님의 몸된 교회와 지체들인 성도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섬기며, 맡겨진 사역들을 제대로 감당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장로로 추천되었든 아 니든 간에 이들은 이미 교회의 중요한 공적인 위치에 서 있는 분들입니다. 이들 집사님들의 가정과 직 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또한 이들이 맡은 사역에 동참하여 함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로 후보 추천은 당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이제 성도들이 추천된 후보를 받아 하 나님의 뜻을 따라 선출하는 절차가 남았습니다. 모두가 성숙한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직원 선 출은 결코 인기투표가 아닙니다. 주님이 그 목숨 주시고 우리를 사랑하셨듯,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 을 위해 마음 다하여 섬기고 사랑할 우리의 대표 헌신자들을 뽑는 일입니다. 후보자나 교우들이나 말 을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의미가 담긴 직원 선출을 농담으로 격하시키면 안됩니다. 추천된 분들은 모든 선출의 과정과 결과, 그리고 선출된 경우 이후의 교육을 비롯한 모든 절차를 신실하게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늘 그래왔듯, 추천이 안된 분들이나 선출과정에서 뽑히지 않은 분들에게 당회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나 미안함을 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한 추천된 분이나 선출된 분들에게도 개인적으로 기쁨을 표하 지 않을 것입니다. 자칫 당회원으로서 참여한 직원선출의 공적과정이 개인의 친분이 나타나는 사적과 정으로 여겨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공동의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더 아름답게 세워나가는 거룩한 절차가 되도록 중심의 기도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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