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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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자 마지막 주일입니다. 주일이 한 주간의 시작인 그리스도인 입장에서 보 면, 오늘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이자, 한 해의 첫 주간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과 ‘시 작’이 한 날에 담겨 있는 셈입니다.  
 
한 달 전에 새 해 달력이 왔습니다. 연례행사처럼, 달력을 월별로 오려 자르고 붙여 연꼬리마냥 길게 이어진 한 장의 달력으로 만들었습니다. 2017년 달력을 떼어 낸 자리에 새 것을 걸었습니다. 지난 달 력을 떼는데 ‘아, 내가 저 길고 긴 날들을 살아왔구나!’ 감회가 깊었습니다. 새 달력을 걸며, ‘내가 저 날들을 살아간다는거지~!’ 알 수 없는 앞날, 믿음으로 살겠노라고 각오를 새롭게 해봅니다. 지나온 것 은 모든 것이 은혜이며 감사입니다. 다가오는 새 날들이 [거룩한 기회]이기를 소원해봅니다. 나와 내 가족에게 뿐 아니라, 모든 교우들에게 총체적으로 유익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의 삶을 드려 성도들을 세워나가는 은혜를 주셨으니, 이왕이면 모두 자기를 정직하게 직면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습니다.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각자 자신의 협력이 필요합니 다. 일어섭시다. 세상에는 핑계 댈 만한 일이나 사건,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평생 내가 아닌 다른 사 람에게 원인을 두고 살 수 있을만큼 충분합니다. 그래서 심리적 자유와 이기적 평안을 누릴 수도 있습 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십니다. 지금이나 그 날에 후회없는 신앙인생 살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 일에 목사 장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우리 그레이스교회가 그렇게 사는데 매 우 좋은 통로이자 안내자이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성찰하고 다짐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짐의 사전적 뜻은 [이미 한 일이나 앞으로 할 일에 틀림이 없음을 단단히 강조하거나 확인]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스스로의 결심이라 줄여 말할 수 있습니다.  다짐하고도 잊고사는 것이 우리네 모습입니다. 오죽하면 ‘작심삼일’이라는 말 이 나왔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멈출 수 없으니 또 다짐해야 합니다. 연초부터 특새를 마련한 것도 성 도들을 돕고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 신년특새의 개념도 스스로의  [다짐]입니다. 말씀과 찬양과 기도 속에 자기를 돌아보고,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따라 앞으로 이렇게 살겠노라는 신 앙인생의 구체적인 다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외에 자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자기자신입니다. 무엇을 다짐해야 할 지도 압니다. 어쩌면 여러번 시도했으나 다시 주저 앉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다시 다짐해봅시다. 규칙적 생활을 다짐하고, 예배참석을 다짐하고, 사랑을 다짐하고, 경제 절 약을 다짐하고, 험담 안하기로 다짐하고, 신앙훈련 제대로 받기로 다짐하는 등 실질적으로 다짐합시 다. 이런 모든 다짐의 시작이 정초의 ‘다짐새벽기도회’에 나오는 일입니다. 그곳에 내 자리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특별한 순서도 없습니다. 특별한 강사도 아닙니다. 그냥 일상의 새벽기도회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오는 것이 특별하며 내가 다짐하는 것이 특별해서 ‘특별새벽기도회’입니다. 새벽이 춥답니다. 추위를 깨고 나오는 만큼 세상과 죄를 깨뜨리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런 시간 속에서 자기도 살며, 남도 일으켜 줄 수 있는 [마무리와 시작의 은혜]가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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