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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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선교가 8 3일 늦게 도착함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개인, 가정, 목장,  그룹별로 선교다녀온 내적 결산이 필요하고, 공적 선교보고가 있겠으나 외적으로는 한 획을 그은셈입니다.  건강한 무사귀환, 다양한 경험, 앞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감사]하세요. 그런 차원에서 [선교 후] 이야기를 몇가지 드립니다. (1) 반응이 다양할 것입니니다. 은혜, 지루함, 냉냉, 헌신, 등 어떤 모습이든지,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은혜의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안 주셨는데 아이가 못 받았다 책망치 마세요. 어른들도 남들 은혜받고 울며 기도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한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지도자는 하나님 은혜의 통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마음 여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 몫이지만,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세요. (2) 목사나 선교사 등 깊은 헌신으로 콜링받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걱정마십시오(^^).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아이가 그렇게 힘든 길을 어떻게 걸어가? 그럴수는 없지!’ 아이 마음을 짓누르지 마십시오. 마음 상하고 관계가 어긋날 뿐입니다. ‘그래 기도하자, 하나님이 부르시면 더 명확하게 인도하실거야. 목사님께 의논해보자’ 라고 말해주세요. 그러나 부모는 아이가 그 길로 갈 것처럼 응원해주어야 합니다. 그 길은 부르시는 분에게 달려있지만, 아이를 향한 부모의 마음과 자세는 목사되는 것과는 별개로, 아이의 자존감 높은 인격과 관계를 만들어주며, 평생 기억에 남는 긍정적이며 신앙적인 자산이 되는 것을 잊지마십시오. (3)선교를 자녀 변화의 부트캠프Boot Camp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선교는 선교입니다. 아이들이 선교를 통해 새로워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것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아이 낳기 위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여 결혼하니 아이를 낳는 것입니다. 변화를 위해 선교가는 것이 아니라, 선교다녀오니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 앞에서 선교에 대한 생각을 반듯하게 가져야 합니다. (4) 이번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기준되면 안됩니다. 그러면 늘 그것에 미치지 못하면 은혜가 없는 곳으로 생각하며, 그것으로 자기와 남의 신앙이나 은혜를 평가합니다. 아닙니다. 만일 그곳에서 1년 살다보면 지금 느끼는 천국과 같은 그 곳이 전혀 다른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상입니다. 지금, 내 있는 자리에서, 그 은혜와 사랑을 키우고 나누며 또 다른 사랑과 또 다른 은혜를 꿈꾸어야 합니다. (5) 선교 은혜를 아이 훈육의 부정적 도구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뭔가 마음들지 않는다고 ‘너 선교가서 은혜 받았다면서 이 모양이야?’ ‘너 목사된다면서 아직도 게임기 붙잡고 있어?’ ‘너 찬양과 기도는 뜨겁게 하면서 공부와 집안 일은 엉망이야!  이런 식으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교도 훈육도 안됩니다. (6)선교를 가지 못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다녀 온 아이들과 자칫 간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도자와 부모는 목회와 대화에 배려해주어야  합니다. (7) 그곳에 두고 온 현지인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게 하십시오. 고아원의 아이들은 자기들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철새처럼 떠나고 난 뒤에 그 허전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합니다.  우리에게 선교의 경험과 간증이 남을 때 선교지의 아이들에게 허전함이 남지 않도록 기도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채우는 것 아니지만 우리가 기도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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