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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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적인 대답’을 수준낮은 것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마 옛 입시문화 영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학교 교과서로는 좋은 대학 가지못한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원과 과외 선생님은 대학교 문제집과 일본 상급학교 참고서까지 가져다 가르쳤습니다. 교과서 아닌 것을 다루면 수준이 높고, 교과서만 다루면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교과서text’는 참 좋은 단어입니다. Text의 뜻 자체가 원문, 원본, 본문, 대본  등의 의미이고, 교과서란 교과과정의 모범을  지칭하는 말이니, 어떤 의미로든 [배움과 실행의 정형]인 셈입니다. 성도에게 성경이 삶과 신앙의 원본이기에  ‘성경적’이란 말이 주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요즘에는 ‘매뉴얼manual대로’라는 말이 ‘교과서적’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 가정교회에 [봄 같은 생기]가 돋고 있습니다. 장로님들이 모범적으로 목장목회에 전념하고 있으며, 섬김원 실행위원들이 앞장 서서 본을 보일 뿐아니라, 여러 목자목녀들의 마음을 잘 모아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실버목장들의 열성이 더하여 우리 가정교회를 싱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참으로 바람직한 일입니다.  Grace 3.0 시대를 열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목장은 온 교회의 씨너지가 모이고 출발하는 모판과 같은 곳입니다. 건강한 모판이 논 전체를 살리는 것처럼, 목장들이 잘 모이고 있음은 교회 전체에 활력입니다.  이럴 때 한 가지를 상기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교과서적으로 하는것이 잘하는 것]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 목장의 교과서는 [목자메뉴얼]입니다. 왜, 어떻게, 누가 등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많은 내용 중 다음 세가지만, 교과서적으로 하기를 당부드리며 상기시켜드립니다. 첫째, 목장 모임 순서를 교과서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식사 시작하여, 삶 나눔 등 여러 순서를 거쳐, 선교지 소식, 목사와 주일예배를 위한 기도, 주기도문까지 그대로 하십시오. VIP나 선교사 방문등으로 변화를 주는 것 외에는 메뉴얼대로 모임을 운영해보십시오. 교과서대로 하면 기반이 탄탄해집니다. 둘째, 모이는 장소를 교과서적으로 해보십시오. 모든 가정을 골고루 오픈하십시오. 물론 목자가 특별하게 집을 더 오픈하기도 합니다만, 목장식구가 골고루 오픈하는 것이 메뉴얼대로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족들에게는 있는 그대로 마음도 열고 집도 엽니다. 목장은 가족입니다. 셋째, 목장에서 나누는 대화가 목장 모임의 질을 결정합니다. 교과서적으로 삶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간에 있었던 어려운 일 한가지와 감사한 일 한가지를 나누며, 어려운 일은 함께 공감하고 기도하는 제목으로, 감사한 일은 함께 기뻐하는 하나님 찬양으로 바뀝니다.  더하여 삶을 나누는 5가지 원칙도 지켜보세요.


이 모든 일들은 목자들이 앞장 서지만, 목장식구들이 협력해야만 합니다. 차제에, 모든 목장식구들이 메뉴얼을 한번 같이 읽는 시간을 마련해보시기 바랍니다. 크게 도움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 목장은 [믿지 않는 사람의 영혼구원]과 이미 [믿은 자들의 영적환경]에 축을 두고 있음을 기억하며, 함께 목회하여, 귀한 목장, 귀한 교회로 세워나가기를 바랍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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