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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6일 설교 - 동영상

admin 2014.07.08 23:01 Views : 2497

140706-sermon-movie from Han Shin on Vimeo.


제목: 야곱이 미약하오니 (김현설 목사)

본문: 아모스 7:1-6

신앙생활이란 기본적으로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를 말한다. 이 관계가 잘 유지되면 복 된 신앙생활이 되고, 반대로 관계가 악화되면 고난이 찾아온다. 종종 깨진 그 관계를 다시 회복하려 할 때, 욥처럼 하나님과 정의로운 대결을 벌이거나, 요나와 하박국처럼 자신의 의를 드러내어 실패할 때가 많다. 고난이 끊이질 않는 현실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에게 주목하거나 내세울때 반드시 실패한다.

1. 심판과 고난의 현실을 직시하라 선지자 아모스가 활동하던 시기는 여로보암 2세의 강력한 통치 아래 제2의 전성기를 누 리고 있었다.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왕과 제사장을 비롯한 지도자들의 타락과 불법을 지적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궁극적인 의심이 있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메뚜기 재앙과 불의 환상을 보여주셨다. 이 환상은 아모스를 절망에 빠뜨렸다. 1912년 대서양 한복판에서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는 인간의 오만과 무모한 확신이 낳은 비극이었다. 어떤 폭풍우에도 견딜 수 있다는 지나친 자신감이 빙산에 부딪혀 생긴 작은 구멍 하나로 결국 침몰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최고의 기술과 최대의 규모로 지어진 바벨탑과 같은 유람선도 인간을 죽음과 절망으로 몰아갈 수 있음을 생생히 증명해 주었다. 하나님의 심판도 이길 수 있다는 그들의 믿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인 교만(잠 16:18)이 아니었던가? 우리는 죄로 인해 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다가 올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심판과 고난의 현실을 직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기대하라

아모스는 욥처럼 하나님과 논쟁하지도, 요나와 하박국처럼 하나님의 의를 의심하며 시위 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한 번 심판하시기로 뜻을 정하시면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꺾을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모스는 여기서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목했던 것이다. "야곱이 미약하니"(2절). 아모스는 지금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과 그의 자비와 긍휼이라는 성품에 호소하고 있다. 조상 야곱에게 하신 번성과 축복의 약속을 상기시켰다(창 35:11-12). 그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용서해 주시기를. 아모스는 또한 하나님의 성품인 자비와 긍휼을 기대하고 있다. 메뚜기 심판의 환상을 보고 나서 그는 "야곱이 미약 하오니" 호소했다. 이번에는 불의 환상을 보여주며 반드시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로움 앞에서 똑같은 자비와 긍휼을 빌었다. "야곱이 미약하오니"(암 7:5). 하나님께서 세 번째 심판의 환상을 보여주셨더라도 선지자 아모스의 호소는 똑같을 것이다.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찌 심판을 견디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뜻을 돌이켜서 재앙을 내리지 않았다 (3,6절). 성숙하고 복된 신앙생활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한결같은 희망이자 목표이다. 그러나 악화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지 나의 의로움과 열심, 혹은 영적 지식으로 이어나가려 할 때 반드시 실패한다. 오직 하나님에게만 주목하고, 그의 약속과 성품에만 기대하라. 나의 강함을 자랑하지 말고, 나의 약함을 호소할 때 긍휼이 무한히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뜻을 돌이켜 우리를 위로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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