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어떻게 살라고* 3/27/18 (32)

어린 나이에 큰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할 19세 나이의 대학1년생!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외딸 세연이 가정은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

열심히 해 나아가는 행복한 가정으로 주일이 되면 손에 손을 잡고 교회로

발걸음 옮기며 성수주일 범하지 않고 교우들에 모범이 되는 가정이다

부모님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조금이라도 나은 가정 이끌어 나가기 위해

퇴직금으로 피자와 치킨 집을 열고 장사를 내외분이 하면서 몇 개월은

현상유지 하였지만 날이 갈수록 매상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바쁘기 시작

아침9시에 열면 앉을 시간도 없다 두 내외가 준비하랴 튀겨내랴 피자를

만들랴 정신이 없지만 피곤을 무릎 쓰고 목표를 향하여 뛰기 시작했다

외딸 세연은 늘 어머니가 공부 열심히 해서 사회에 쓰임 받는 훌륭한

사람이 되라며 격려하며 외딸을 잘 키웠는데 아버지가 너무 무리했는지

몸에 이상이 있어 진단을 해보니 대장암이라는 것이다 위험수위였다

숨 막힘 같은 소리를 듣는 순간 어머니는 고민이 되어 3년도 못하고

점포 문을 닫고 말았다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운명이라 할까, 어머니마저도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얼마가지 않아 소천 하셨다. 교회에서 장례를 치르는 세연이

어린 나이에 어찌할 바를 몰라 화장을 하고 납골당에 영전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 무겁기만 하다 다시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너무 통증이 심해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 어머니는 폐암으로

진단이 나와 병원을 전전하면서 치료를 받지만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

너무 퍼져있기에 위험하다는 것이다 외딸 세연이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아버지 내 어머니 살려주세요. 어머니마저 떠나가시면!

나는 어떻게 해요 울부짖으며 눈물로 매일 울면서 학교를 다녔다

어머니 기도는 우리 세연이 대학 입학할 때까지 만이라도 살게 해

주시면 입학하고 대학도 구경도 하고 공부하는 것도 보게 해 주세요

이렇게 울부짖으며 기도를 쉬지 않았지만 캐톨릭 병원에 입원하면서

세연은 대학 입시에 합격해서 캠퍼스 들어가 대학 1학년생이 되었다


어머니는 병상에서 세연이 얼굴을 쓰다듬으며 장하다 엄마가 빨리

일어나 대학에 한번 가 보아야지! 우리 세연이 공부하는 것도 보아야지!

세연이 공부를 마치고 병원으로 달려와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하나님

아버지 기도합니다. 우리 엄마 병 낫게 해 주세요 일으켜주세요!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예수를 믿고 의지할 분도

하나님아버지신데 우리 엄마 모든 병 고쳐주세요 하나님아버지!!!

엄마마저 하늘나라 가시면 나는 어떻게 살아요.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

정신을 차린 세연은 엄마의 손을 주물러주며 엄마! 엄마! 사랑해요!

엄마가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 바라보는 세연은 안타까운 마음을 움켜

쥐고 밖으로 뛰쳐나와 옥상으로 올라가 엄마! 우리엄마 살려주세요.

쏟아지는 눈물을 가다듬고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며 저 기러기 때 같이

훨훨 날아 저 높은 창공이나마 마음을 비우고 날아 올라가고 싶어요.


벌써 엄마는 세연이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보겠다며 병과 싸움을 5년이

흘러 1학년이 되어 엄마는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눈시울을 적시며 세연이

손 등을 쓰다듬으며 내 딸아! 고맙고 장하다 이제 하늘나라 가도 소원이

없겠고 세연이 19세나 되어 앞길을 헤쳐 나갈 것, 믿는 어머니 마음이다

세연은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어머니 병 수발을 하느라 학교에 몇 주씩

결석을 했다 오늘은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버스를 타고 기숙사로 갔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쓸쓸해 보였고 룸메이트 언니도 자리에 없었다.

친구들과 만나 수업에 대한 정보를 입수를 하고 도서관으로 가서 못한

리포트로 시험을 못 본 부분을 쓰기시작하면서 수업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전화벨이 울려 퍼진다. 깜짝 놀라 받으니 병원에서 간호사가 어머님이

위독하니 오라는 통보를 받고 달려갔다 병실에 들어서며 엄마! 세연이

왔어! 외치니 엄마는 침상에서 눈을 뜨면서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엄마의 눈물은 딸 걱정하는 눈물이며 사랑하는 눈물이며 불쌍히 여기는

눈물이기도 하다. 어머니는 눈을 감는다. 세연은 침대에 몸을 기대며

엄마의 손을 만지며 엄마 가면 안 돼요 세연이 어떻게 이 세상 살라고!

큰 외삼촌과 막내 삼촌이 병실로 들어와 침상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여의사가 들어와 눈을 올려보며 영안실로 옮기라는 소리를 듣는 세연은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트린다. 어머니 장례를 모두 마치고 빈 집에 들어와

엎드려 엉엉 울음을 터트리며 나는 어떻게! 영정사진을 올려다보는 세연이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며 먼 훗날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 엄마! 엄마! 안녕!

다음날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늘 쓰고 있는 안경을 가슴에 품고 엄마!

사랑해! 열심히 공부해서 엄마고치는 의사가 되겠어요. 엄마!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