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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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아시나요? 오래 다닌 분들은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잘 알고 있겠지만, 이제 막 나오신 분들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겠지만, 우선 다음 세가지만 이야기 합니다.

 

우리 교회는, 교단적으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요즈음 교단을 무시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교단은 마치 성씨와 같습니다. 김씨, 이씨, 박씨 등이 그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혈통의 족보인 것처럼, 교단은 신학의 내용과 이해에 따라 내려온 신앙의 족보나 마찬가지입니다. 민주국가에서는 민주를 통치 이념으로 삼고, 공산국가에서는 공산을 통치근간으로 삼듯, 우리 교회는 장로교회의 신학과 정치를 목회의 기본 틀로 삼고 있습니다. 감리교, 침례교 등에서는 그 나름대로의 것이 있고요. 근본이 다르냐고요? 아닙니다. 성이 다르고 색이 다르며 사는 곳이 달라도 인류가 하나인 것처럼, 교단은 근본이 같습니다. 그러니 내 교단 안에서 역사적 신앙을 지키며 다른 교단에게서 배우면서 하나됨을 유지하면 됩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를 합니다. 이 말은 단순히 가정교회라는 목회방법이나 제도를 도입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가정교회라는 이름이 담고 있는 정신을 목회의 축으로 삼고 있다는 말입니다. 가정교회의 기본은 예수님이 생각하고 꿈꾸신 교회를 세우자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생각하신 교회가 그 제자들에 의하여 세워졌고, 신약성경에 그 모습의 흔적들이 선명하게 남아 있으니, 신약성경에 있는 교회 모습에 가장 가깝게 다가서자는 목회 정신입니다. 다른 교회들 역시 예수님 원하시는 교회를 그려내고자 부단히 노력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정교회]로 그렇게 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정교회한다. 우리교회는 가정교회이다. 등의 표현은 예수님 원하시는 신약성경의 교회에 가장 가깝게 가려고 무척 노력하는 교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어떻게 노력하는가는 다음 기회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함목(함께목회)합니다. 함목이라는 말 자체의 의미처럼, 우리는 모두 자기 자리에서 함께 목회합니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목회하고, 1세와 2세가 함께목회하며, 한인과 타인종이 함께 목회하는 교회를 지향합니다. 목회가 목회자의 전유물이 되고, 평신도는 목회의 대상으로만 주저 앉아 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은 각자 직분과 은사에 맞게, 그리고 세우신 교회의 질서를 따라 자기 일을 감당하여 교회를 세워야합니다. 이 일에 있어 목회자는 평신도를 구비시켜 든든하게 세우고, 평신도는 서로 함께 봉사하여 교회를 세우는 것이 성경적인 목회의  원칙입니다. 이 일을 바탕으로 언어와 문화가 다른 1,2세가 함께 목회하며, 나아가 언어, 문화, 전통, 세계가 다른 타인종과 함께 목회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대목적하에 이렇게 함께 목회하는 교회입니다.

 

우리 그레이스교회는 이런 교회입니다. 각자가 있는 자리에서 충성하여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의 빛을 드러내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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