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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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마다 조금 느낌이 다르겠지만, 시간이 빠릅니다. 아이들은 몇 일 앞으로 다가 온 개학을 생각하며 아쉬워 할 것이며, 생일을 맞은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늘어가는 숫자의 무게감을 느낄 것입니다. 오랫만에 만난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에 놀라기도하며, 오랫만에 찾아뵌 어른들의 약해진 모습에 마음 시리기도 할 것입니다. 시간 혹은 세월은 부지런히 과거를 만들어가며, 그 끝자락에 지금이라는 시간을 쉬지 않고 뿜어댑니다. 잠시 한눈 팔면 과거가 되는 그런 시간을 말입니다.


자녀들이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마음껏 축복하고 싶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의 중요성을 아이들이 알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같아도 어느 때에는 삶을 짓밟고, 어느 때에는 소망의 씨앗이 되는데, 우리 자녀들에게는 주안에서 자신을 든든히 만들어가는 영광된 시간이기만을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기도해왔고, 해마다 팔월이면 ‘백투스쿨 특별새벽기도회’를 했습니다. 비록 소수의 아이들과 몇몇 부모여도, 우리가 모두의 부모인양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금년부터는 조금 다르게 합니다. 방법은 달라도 마음은 같습니다. 백투스쿨 새벽기도회는 11일 토요일 하루만 하고, 12일 주일 2부예배는 자녀들과 함께 연합예배로 드립니다. 우리 모두 자손세대를 향한 사랑과 축복으로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12일 주일 1부 예배는 종전과 같지만, 2부 예배는 모든 자녀들이 함께 예배드립니다.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언어와 문화로 단절되기 쉬운 세대가 함께 예배드립니다. 아이들은 자기들에게 신앙의 어른세대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며, 어른들은 우리 어께 위에 올려 세울 신앙의 후손세대를 든든히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날은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아이들을 축복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어른들이 하던 찬양대를 이번에는 아이들이 합니다. 한 번 하던 찬양을 아이들 부서마다 할 것입니다. 어른들 앞에서 하는 노래 발표나 장기자랑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분명한 찬양이 될 것입니다. 아이를 지도하는 전도사님이 설교합니다. 토요일에는 이준성전도사, 주일에는 신동인전도사, 두 분이 말씀을 전합니다.  이 시간들이, 자라는  믿음의 세대들에게, 믿음을 지키며 험한 세상 달려온 우리가 있음을 알려줄 수 있는 뜻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모님, 조부모님들은 이 날을 귀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어른이 귀하게 여기면 아이들도 귀하게 여깁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날인 것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날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이나 행사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아이들 때문입니다. 이 날은 함께 드리는 대 가족예배와 같습니다. 함께 예배드리며, 함께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세대에게 성삼위 하나님의 영광, 그리스도 예수 십자가 사랑, 그리고 온 세상을 향한 영광의 사명이 잘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점점 어려운 이 때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등을 도닥거려주며, 그들 인생에 시온의 대로가 활짝 열리도록 눈물로 기도합시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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