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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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보관용 꼬리표.

admin 2018.04.02 00:59 Views : 347

한 곳에 오래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짐이 많아집니다. 이삿짐을 싸다보면 생각보다 큰 트럭으로 바 꾸기도 합니다. 하나 둘 사두었던 것이 어느새 그렇게 된 것입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짐이 많습니 다. 여기저기 쌓인 물건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몇년전에 창고용 그라지를 하나 세웠지만, 여전히 보관 을 위한 자리는 부족합니다. 위원회마다 필요한 물건들은 계속 들여놓는데, 어디에 어떻게 보관할 것 인지 계획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관리자만 힘들어합니다. 이런 고충도 있습니다. 정문 현관 오른 쪽 옆에 옷 보관소(closet)가 하나 있습니다. 다용도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옷 걸어두는 곳이며, 몇몇 아이들에게는 놀이터가 됩니다. 주차안내 용품과 갖가지 도네이션  물품을 보관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여기 두었으니 가져가라’는  물건 주고받는 약속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 곳이 가끔 정체불명의 물건 들로 가득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냐고요? 교우 여러분들이 가져다 놓은 갖가지 물건들 때문입니 다. 
 

많은 분들이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물건들을 가져다 놓습니다. 누군가 그것을 잘 사용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지요.  옷, 책, 육아용품, 생활용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새것도 있고, 정든 물건들도 있고,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종종 관리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검은 색 쓰레기 봉투에 담겨있으니 속 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고, 소리 없이 가져다 놓으니 누구 것인지도 모룹니다. 어떤 사람들에 게 전달하려고 놓은 것인지, 몇일간 보관하려고 놓은 것인지, 아니면 선교지나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것인지 도대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보관소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요. 때로 속에 든 물건이 파손되기도 하는데 그곳에서 노는 아이들이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선한 뜻으로 가져다 놓 은 물건들이 이래서는 아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네이션한 물건들이 잘 관리되고 전달되기 위하여 [꼬리표]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부착용 레이블인 데, 가져다놓는 사람, 날짜, 내용물, 사용용도 및 의도 등을 적게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나누려는 물건 이 있는 경우, 보관소 입구에 있는 레이블을 꼭 상세하게 기록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지고 오신 박스나 비닐 위에 레이블을 부착해주세요. 그러면 그 내용에 따라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1, 의복은 깨끗하게 세탁해서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가져간 사람이 바 로 입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가구나 생활용품은 본인의 집에서도 사용가능한 것을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3, 그릇이나 유리 같이 파손 우려가 있는 물건들은 그냥 두고 가지 마십시오. 꼭 사무실에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하게 관리하겠습니다. 4, 비싸게 주고 산 좋은 물건이라도 고장난 것 은 가져오지 마십시오. 고장났으니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5, 다시 말하지만 레이블을 꼭 기록해주시 기 바랍니다. 이렇게 협조해주시면 기증하는 분의 뜻을 따라 관리자가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이며, 받아 사용하는 분들도 무척 행복해 할 것입니다. [꼬리표] 잊지마십시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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