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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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은 무슨 날인가요?

admin 2017.10.16 12:14 Views : 441

2017년 10월 29일은 종교개혁500주년 기념일입니다. 주일에 상고하는 [개혁]에 대한 말씀이 끝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두어달에 걸쳐 나누는 모든 말씀은 ‘개혁의 대상’과 ‘개혁의 내용’을 분명하 하자는 것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개혁의 대상은 제도나 종교 등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 제대로 믿고 제대로 살자는 것이고, 개혁의 내용은 개인의 영적 체험이나 세상적 주장에 기초하지 않고 ‘성경 중심’으로 개혁신학, 개혁신앙 하자는 것입니다.


개신교는 학문도 있고, 교리도 있으며, 교회도 있는데 [삶/생활]은 없다고 꼬집는 말을 합니다. 개인이나 공동체가 동시에 귀기울여야 할 말입니다. 물론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닐겁니다. 항변할 만큼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모습들이 곳곳에 넘칩니다. 그래도 계속 이리 말하는 것은, 넘치는 [말]에 비하여 실제적인 [삶]이 턱없이 부족해서 그럴겁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살려고 이리저리하다 보니 말이 많아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변호해도 부족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달라져야 합니다. 꾸짖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에 죽고 사셨으며, 인생 마지막 날에 반드시 만나게 될 우리 주님 때문에 그렇습니다.


뭐든지 그렇지만, 개혁 역시 [실제적]이어야 합니다. 자기의 신앙 현실을 보고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고쳐나가자는 것입니다.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말잔치에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공부 열심히 할께요’말하는 아이에게, [말로만~!] 그러며 행동을 요구하는 자신을 생각해보십시오. 성경 읽자 생각이 들면 성경 읽읍시다. 모이기에 힘쓰자 결심하면 예배와 목장 시간에 다른 스케쥴 잡지맙시다. 사랑하자 생각하면 더 가까이 다가섭시다. 헌신하자 생각하면 어떤 일에든지 몸부터 나섭시다.


이런 마음으로, 10월 29일을 작은 전환점으로 삼아봅시다. 역사로는 종교개혁 500주년이지만, 개인적으로 노력해보자는 것입니다. 이 날이, 모든 교인에게, 성경적인 바른 신앙, 바른 신학 위에 서겠다는 결심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예배에 참여하여 하나님 앞에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나오는 주일]로 삼겠습니다만, 내면적으로는 진정한 [자기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아봅시다. 자기 뿐 아닙니다. 가족이나 이웃에게도 이런 기회를 나눠주기를 바랍니다. 누구에겐가는 예배출석의 기회로 삼아줍시다. 주일 예배가 흐려지고 있는 형제자매의 손과 마음을 잡고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누구에겐가는 자기 결심의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루터가 95개 조를 썼던 것처럼 자기의 신앙적 반성과 신앙적 결심을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누구에겐가는 직분 갱신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드린 직분의 서약을 돌이켜보며 신발끈을 조여봅시다. 누구에겐가는 이런 모습으로, 누구에겐가는 저런 모습으로, 모두가 다 실제적인 자기 개혁의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소리없는 개인의 개혁]이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종교]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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