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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간증 - Lenny Erickson

admin 2016.11.07 10:00 Views : 617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마 몇몇 분들은 제가 왜 지금 이 자리에 서있는지 의아해 하실 겁니다. 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렇게 질문 하실 수도 있겠네요, “이 사람이 지금 우리 교회에서 뭐하는 거지?” 지금부터 저는 여러분들의 이러한 질문에 답변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글렌뷰에 위치한 Springman 중학교에서 다녔는데, 모두들 공감하시겠지만 저 또한 쉽지 않은 사춘기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던 청소년기의 어려움들은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그 당시 저희 부모님께서는 이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있으셨고 그것 때문에 저 또한 힘들어 했습니다. 또한 저의 아버지께서는 알코올 문제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감당하기에는 저는 너무 어렸 습니다. 저는 Pleasant Ridge 초등학교에서 Springman중학교로 진학을 하였었는데, 저희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같은 중학교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은 다른 초등학교에서 온 학생들 중에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이 소위 “비행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좋지못한 한국학생들과 어울리게 되었는데, 더욱 심각했던것은   그 당시 저를 포함한 다른 한국학생들은 더욱 단합하여 중학교에서 무리를 지으며 나쁜 짓을 일삼았습니다. 그 친구들이 저에게는 처음으로 사귀는 한국친구들이었는데, 30명 정도되는 이 아이들로 부터 저는 한국의 음식이라든지 언어와 같은 문화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국문화를 처음 접해보는 저였기에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저는 이렇게 중학교 시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저는 Glenbrook South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그 곳에도 좋지못한 한국 학생들이 있긴 했지만, 저는 또한 레익뷰 장로교회를 다니던 몇명의 한국학생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던 친구들과 교제하기는 했지만 그들과 함께 교회를 다닌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내고 있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에 그 친구들과 함께 Chris라고하는 친구의 생일 파티를 간 적이 있습니다. 생일을 축하하고 좋은 분위기에 파티가 끝이났는데, 그 다음 교회친구들이 Lock-in 에 함께 참여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다른 교회에서 재밌는 Lock-in 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Lock-in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레익뷰 장로 교회 Lock-in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비록 저는 백인이었지만 교회에 있던 사람들 모두 저를 반갑게 자신들의 친구와 같이맞아주었습니다. 저는 마치 그 곳에서 연예인이 된 것만 같았는데, 특별히 잊지 못하는 David Lim Charlie Lee라고 하는 두 친구 덕분입니다. 그 두 친구는 제게 계속 다가와서 밤이 새도록 물었습니다, “너 내 이름 기억해?” 그리고서 그 둘은 서로 이렇게 장난을 쳤습니다, “내 이름 꼭 기억해야되!”“아니야 제 말고 내 이름만 기억하면되!” 저는 그저 알겠다고만 했습니다. 그렇게 재밌게 Lock-in에서 게임을 하며 놀다가, 자연스럽게 저 또한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됬고 기도를 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는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전에도 저는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나가본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어린 제게는 성경이야기를 듣는게 다였고,정말 “믿음”과 같은 것이 있는 줄 몰랐지만, 하나님을 정말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바로 교회를 계속해서 나가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학교에서 풋볼선수였는데, 그 당시가 풋볼을 하는 시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풋볼 시즌이 끝나자 마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여전히 저를 만나기만 하면 자신들의 이름을 기억하냐고 묻던 David Lim 그리고 Charlie Lee, 두 친구들과 함께 교회 생활을 더 깊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레익뷰 장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예배에서 부터 주일에 이르기까지,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교회를 제가 다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제가 더욱 교회를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 있었는데 Dave Lee라고 하는, 그 당시 저의 성경공부 선생님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게는 문제가 있던 아버지를 대신하여 제게 남자로써의 멘토가 되 줄 사람이 필요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Dave Lee선생님이 채워준 것이죠. 선생님은 제가 집에서 교회로 오고 가는 길을 차로 데리러 오시고 또 데려다 주셨는데, 저는 선생님과 차 안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Dave Lee 선생님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두꺼운 안경을 쓴, 어떻게 보면 바보같아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제게는 아니었습니다. 선생님과의 성경공부 시간을 통해 저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저는 선생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나누었고 선생님의 존재는 제게 정말 컸습니다. 저는 대학교 입학에세이를 쓸때에 Dave Lee선생님에 대해 쓸 정도로 선생님을 좋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께서도 제가 얼마나 많이 변화가 되었는지 알아차리실 정도로 저는 교회와 두 친구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끝낼때 즈음에, 저는 한가지 일을 베풀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그것은, 제가 레익뷰 중고등부에서 감사하게 경험한 것들을 가지고, 나중에 나이가 들게 되면 교회 중고등부를 섬기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Dave Lee 선생님과 같은 분이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분이 제게 해준 수 많은 희생과 섬김을 통해 저의 삶이 변화가 된 것처럼, 저도 그 누군가에게 이렇게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몇명의 교회 친구들과 함께 일리노이 주립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저는 친구들과 함께 CFC라고 하는 (동양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에서 여태 배운 한국말을 사용하며 다른 한국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한국말 실력이 궁금하실텐데, 한국 할머니를 웃게 할 정도의 실력은 됩니다. 아무튼 저는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그때에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으로 돌아갈때마다 교회를 가지 못했고, 그 대신 저와 저의 여동생들은  아빠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게 대학교 3학년이 되었을때, 그레이스 교회를 다니고 있던 Cathy Hwang 이라고 하는 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그녀를 알고 기억하실꺼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추수감사절 방학이 다가올때 쯤, 음악회를 함께 가게된 적이 있는데, 음악회가 끝난후 그녀는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는 이제 방학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게 되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또 네가 원래 다니던 교회를 방문하게 되는데 기다려지지 않니?” 그리고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기다려지지 않아… 왜냐하면 더 이상 원래다니던 교회에 가지 못하게 됐거든… 예배시간도 너무 애매하고…” 그러자 그 친구는 이렇게 제게 말해 줬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우리 교회에 와보지 안을래? 예배시간이 문제라면 우리 교회는 정말 일찍 시작하거든”

 

저는 긍정적으로 그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됬고, 이것이 제가 처음으로 그레이스 교회를 방문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그레이스 교회에 방문했을때, 이 교회가 정말 나를 반겨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예배 후에 가지는 점심시간도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저는 더욱 많은 그레이스 교회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결국에는 저는 그레이스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올때에만 다니던 그레이스 교회였는데, 대학교를 2005년도에 졸업 한 후에는 온전히 그레이스 교회를 다니게 됐습니다. 그해 여름에, 저는 그 당시 중고등부를 담당하셨던 사역자 Pastor Jason Pak 과 학생들과 함께 멕시코 단기 선교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는 저는 저의 부전공인 Spanish로 통역을 도와 주었습니다.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저는 언제나 중고등부 아이들을 섬기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학을 졸업하긴 했는데, 어떻게 중고등부를 섬겨야 할지 방황 할 때 쯤에 감사하게도 멕시코 단기 선교를 통해 학생들을 도울 기회가 생긴 것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기분좋은 선교를 다녀온 후, Pastor Jason은 제게 한가지 제안을 했는데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이 필요한데 해보지 않겠냐는 것 이었고 저는 기쁜 마음으로 그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벌써 11년 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나 큰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누군가을 위해 쓰임받을 수 있게 된 것에 말이죠. 현재 제가 귀한 기회로 맡고 있는 학생들의 나이 연령대는 15살 부터 28살인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가 여전히 제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섬긴다는 것은 쉽지많은 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섬김이 저를 지치게 하기보단 더욱 사랑과 기쁨으로 나아가게 하니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저는 여전히, 제가 중고등부 학생이었을때 부터 사귀었던 친구들과 교제를 나누고 있는데, 그들은 제게 가끔 이런 질문을 합니다, “너 언제 중고등부 아이들 섬기는 것을 그만 둘 생각이야?” 그때마다 저는 이렇게 그들에게 대답합니다, “나는 계속할꺼야 그만둘 이유 하나 없어 나는 정말 이 섬김이 즐겁거든! 오히려 내게 힘을 주는 걸!  저는 중고등부 아이들을 섬기는 이 일을 저의 선교이자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역 자체가 그리고 중고등부 아이들은 저의 기쁨이고 축복입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이것이 저의 간증입니다… 저를 이렇게 중고등부 교사로 많은 기간 그리고 지금까지도 사용해 주시는 그레이스 교회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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