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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목자 임명 간증

 

   유주한목자(우루무치목장)

 

저희 가정은 교회를 등록하고 목장에서만 9년여를 생활해 왔습니다. 기억에 3번의 분가가 있었는데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습니다. 목장 9가정이나 되니 분가는 필요했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이제 어디 미룰 곳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9년이나 한곳에 머물렀으니 고인물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스스로 순종의 훈련을 조금씩 왔던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준비해야 할지 몰라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분가의 속도는 꽤나 빨랐습니다. 목장내에서 분가를 결정하고 장로님 면담, 목사님 면담 그리고 이자리까지 몇주 만에 모든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막연히 거창한 훈련의 과정정도는 있을거라 생각했던터라 조금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주 동안 가정교회의 기본을 배워보면서 준비되어야 것은 지식과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에, 즐거운 마음으로 목장을 시작하려 했는데,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랑을 보여주셔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 기도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작년초까지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개인 비지니스를 꿈꾸며 기도했고 기도의 응답이라 확신이 드는 곳에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일년 후를 약속하고 직원이 되어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년이 지난 즈음 비지니스 인수 이야기를 시작하려하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결과적으로 일이 틀어져 버렸고 희망이 없는 그곳에서 스스로 나와버렸습니다. 이것이 분가 2주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고민이 되었습니다. 혼란스러웠습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했더니 이런 복을 주시더라 자랑하고 싶었는데 시련이 왔습니다. 인간적으로도 직장의 반도 안되는 월급에 죽어라 달려온 일년이 억울했습니다. 그러다 다다른 생각이 이렇게 목장을 시작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목자가 세상일에 고민하며 마음이 분주한데 목원들의 영적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따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이러세요? 보려고 했잖아요. 부족한 사람. 순종하라 하셔서 하고 따라가는데 세상에 자랑할 만한 복은 아니어도 갖고 있던것 까지 뺏어 가시면 어찌해야 하나요?" 하나님 뜻을 알아가야 시간임을 알면서도 자꾸 원망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기도는 계속했습니다. 뭔가요...하나님 뜻은...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그러다..그러다.. 그것이 하나님 사랑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마친 경건의 삶에서 배운 하나님의 마음! 세상의 형통함만이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과 은혜가 아니라 시련과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서도 사랑을 보여주심이 하나님의 방법임을 삶을 통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이 지나며, 이왕 이런 시간이 생겼는데 마음 편히 쉬며 기도해 보라는 아내의 통큰 조언에도 가장으로 느끼는 책임감 때문인지 이렇게 저렇게 직장을 찾으려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몇년전부터 달라스에서 친구로부터의 제안이 있었고 , 직장의 달라스 지점 오픈 소식등이 들려서 ' 시카고에 살아야 하는 아니잖아'싶어 그곳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십여년 쌓아온 여기의 기반들은 힘들지만 내려놓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목장이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이제 분가하는데 한두달 후에 목자라는 사람이 떠나버리면 목장은.. 목원들은.. 어찌될까.. 혼란스러웠습니다. 복잡한 마음으로 기도하던중 목사님께 조언을 구했고 "job따라 움직이기보다 하나님 뜻따라 움직이도록 훈련하신다 생각하고 기도합시다. 어디든 뜻이면 가고,무엇이든 분의 뜻만 것이니.."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아내는 '답이네요'했습니다. 내려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사람에게 시멘트를 붓고 다져서 가야하지 않냐고 한술 더뜨는 걱정대왕인 제가 작정하고 풀어져 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서류건 싸인할때 조심해야 한다는 미국땅에서 '반드시 기도하고 섬겨야 한다' 목자 서약서에 '싸인'했습니다. 이렇게 목장분가의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6 초에 LA 있을 평신도 세미나에도 등록하였습니다. 주위분들 아시는 '딸바보' 제가 '예수님 바보' 타이틀 하나 달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하나님께 공식적으로 떼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좋은 직장을 구하고 부자가 되어 세상적으로 풍요로운 사람이 되는 . 또한 꿈꾸는 일입니다. 그런데, 먼저 하나님 때문에 미소짓는 보고 그분께서 주시는 것으로 꿈을 이뤄 보려 합니다.

 

목장분가를 앞두고 '예전엔 분가가 잦았던 같은데 오랜만인것 같다'싶어 알아보니 교회적으로 11개월만에 분가라 했습니다. 이번 우리목장의 분가가 '물고' 되길 소원합니다. 고인물같은 목장에 자극제가 되고, 기도하는 VIP에게 목장을 향한, 교회를 향한 발걸음이 딛어져서 이곳 저곳에서 분가를 해야 일이 일어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은혜를 나눌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렇게 가장 낮은 곳에 처한 저를 목자로 세우셔서 그분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때, 모든사람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그럴듯한 모습이건, 또다른 혹은 시련으로 낮은 곳으로 가야할 모습이건 속에 함께 하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자랑할 있는 기회가 생기길 소원합니다. 얼마전 배운 가르침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제가 노력한다고, 그것 때문에 무언가가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 움직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당연히 확정되어져 가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들어 사용해 주시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그곳에 동참시켜 주시는 은혜요 사랑이라 했습니다. 주신 기회 감사해서 부족한 알면서도 일단 저질렀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부탁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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