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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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서 노회가 열립니다.

admin 2015.03.03 06:08 Views : 1438


작년 4월에 선출된 피택장로 3명이 이번 중부노회 70 정기회에서 고시를 치룹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우리 교회 장로를 세우는데, 노회에서 고시를 치루는지 말입니다. 몇년전 내분이 있었던 어느 교회 목사님께서 노회에서, 우리 교회 일에 옆집 아저씨가 간섭하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옆집 아저씨인데, 노회에 와서 해결하려고 하는지 말입니다. 여기에 교회와 노회에 어떤 관계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교회와 노회는 뗄수 없이 매우 밀접한 관계입니다.

 

땅의 교회는 모두 하나입니다. 그러나 역사와 신학적전통 정치형태에 따라 교단이 나눠집니다. 독립교회들도 무엇이든 선택하여 자기정체성을 확보합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기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모습을 인정해야 하며, 자기가 선택한 역사, 신학, 정치형태를 존중히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침례교회에 다니면서 장로교회 하자고하면 안되고, 감리교회에 다니면서 순복음하자고 해서도 안됩니다. 중국집에 가서 설렁탕 내놓으라고 하면 안되듯이, 자기가 속한 교회의 신학적정체성과 정치형태의 정체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orean American Presbyterian Church) 속합니다. 교단에는 헌법(Book of Church Order) 있습니다. 그리고 헌법을 실행하는 3가지 단계의 구조가 있는데, 당회(Session)노회(the Presbytery), 그리고 총회(the General Assembly)입니다. 한마디로 노회는 당회의 상회(the superior ruling body)입니다. 노회는 분산되어 있는 교회들의 신앙적, 정치적, 목회적 일치성을 지도하는 상회 기관입니다. 지교회의 당회와 교역자들을 살펴도우며, 규칙대로 제출한 각종 헌의 청원 소원 등을 접수 처리합니다. 목사후보생, 장로, 전도사 고시등을 주관하며, 목사의 고시, 임직, 위임, 해임 등을 주관합니다. 또한 지교회를 시찰하여 상황을 살피고 분립이나 합병을 주관합니다. 만일 지교회가 분규가 나면 즉시 해결될때까지 재산권은 노회에 귀속됩니다. 마디로 지교회를 관리 감독하여 하나님의 교회로써 바르게 갖춰나가도록 지도하는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 상회입니다. 노회에 가는 일이 없는 일반성도들은 노회를 무용하거나 귀찮은 존재처럼 여길지 모르나, 법원이나 병원에 날마다 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생활에 필요하듯, 노회나 총회는 우리와 거리감이 있어도,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로 세워나가는데 도와주고 때로는 책망해주는 귀한 역할을 합니다. 모든 교회 성도들은 노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지도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번에 70 중부노회 정기회가 오랫만에 우리교회에서 열립니다. 노회한다고 대청소하고 페인트칠하던 어린시절 시골교회 모습이 생각납니다. 어린 아이들도 노회가 뭔지도 모르지만 기도했었습니다. 우리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노회와 노회산하 지교회, 참석하는 목사 장로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수년만에 한번 섬기는 기회이니, 간식이나 식사, 장소사용, 안내 무엇이나 마음 담긴 최선을 다하여 섬겨봅시다. 노회 참석자들이 교회로 돌아갈 때에 우리 때문에 힘을 얻고, 섬김의 정신으로 주님의 교회를 세워나가기를 바라는 동역자의 마음으로 섬겨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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