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HOME > 목회자코너 > 칼럼:원목사와 함께 목회하는이야기

금식합시다 ! - 다니엘금식(5)

admin 2015.01.20 01:17 Views : 1391


 

작년 12월부터 주보, 기도, 광고, 게시판, 목자편지 등 틈만 나면 그랬으니, 다니엘금식, 너무 많이 이야기했지요? 오늘까지만 하겠습니다. 금식주의자도 아닌데 그리 많이 이야기했던것은, 중요해서 그랬고, 간절해서 그랬습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우리 교회 목회 15년되다보니 마음 안타까운 사람들이 생깁니다. 경제, 건강 때문이 아닙니다.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는 히5:12의 말씀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신앙처지를 안타까워하며 몸부림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점점 뒤로 퇴보하는데 열심히 다니고 있으니 자신의 신앙형편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더 가까이 가면 좋을텐데, 분주한 세상일이란 겨우 바람잡는 일과 같은데, 추억의 신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데 왜 과거만 만지작거리고 있는지, 자기만 돌보다 가면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텐데 다른 사람과 주님 나라 위하여 살다가야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겁니다.

 

사람이 무엇엔가 집중할 때, 다른 것을 멀리합니다. 시험공부, 비지니스 오픈, 아이 돌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몸 아프면 먹고 자는 시간까지 건강에 맞춥니다. 집중하면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금은 바르고 중요한 것에 대한 집중의 기회이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심령회복,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을 이루는 관계회복의 기회입니다. 생각을 분산시키는 오락을 중단하고, 정서 의존의 기호식품을 멀리하며, 어디서부터 멀어졌는지 살펴보아 하나님께 돌아가는 자리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돌아서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단금하자고 했습니다. 오늘까지 18일 단금한 것은 18일 집중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며, 내 초라한 모습, 세상에 흔들리고 말에 휘청거리며, 기폭심한 감정에 발전 없는 신앙형식은 쌓여가고, 나이들며 더욱 초조해지는 자존심, 점점 쌓여가는 까닥없는 분노를 조금이라도 덜어내는 시작이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남은 3일은 18일을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확정하고,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I언어로 적어보십시오(나는……이 문제이다. 나는 .을 고쳐야한다.) 이런 맥락에서 남은 3일은 미래를 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식탐, 오락에 빠지지 않게 마음을 단단히 정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을 결심하십시오. 가능하면 목장에서 앞으로 나는 이렇게 해보겠다고 나누며 기도를 구하십시오. 물론 목원들은 그 뜻을 존중히 여겨 도와주어야 하고 비밀을 유지해야 합니다. 혹 어떤 이유로든 단금을 못한 분들은, 남은 3일간만이라도 해보십시오. 마지막날에 하나님의 은혜가 큽니다. 3일만이라도 집중해 보십시오. 

 

시간을 아끼라는 말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뜻입니다. 뒤에 두고 가는 기회가 많아지지 않도록 사십시다!

2015년을 열며서, 첫번째 다니엘금식기도 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교회가 하는 영적 훈련에 순종하여 동참함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

교회안내

그레이스교회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Tel : 847-243-2511~3
church@igrace.org (church)
webmaster@igrace.org (Webmaster)

찾아오시는길